KBL의 대표 연말 콘텐츠 ‘농구영신’이 올해도 흥행에 성공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농구영신은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送舊迎新)에 농구를 결합한 이벤트로, 2016년부터 매년 12월 31일 밤 농구장에서 새해를 맞는 특별한 경기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KBL을 대표하는 흥행 상품으로 성장했다.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KCC와 DB의 맞대결은 3년 만에 성사된 농구영신 리매치였다.
이날 경기에는 7066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농구영신 역대 관중 수 3위에 해당하는 성과를 거뒀다.



DB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꾸준히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99-82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DB는 2022년에 이어 농구영신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농구영신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엘런슨과 알바노를 중심으로 한 공수 밸런스는 KCC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DB는 3라운드를 7승 2패로 마무리하며 시즌 성적 17승 10패, 단독 3위로 도약했다.



전반부터 벌어진 점수 차를 끝내 좁히지 못하며 홈에서 열린 농구영신 매치에서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이번 패배로 KCC는 16승 11패를 기록하며 DB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치열했던 시즌 맞대결 흐름과 달리, 이날만큼은 DB가 완벽한 복수에 성공한 경기였다.
농구영신의 열기 속에서 DB는 승리와 함께 상승세를 확실히 각인시키며 2025년의 마지막 밤을 장식했다. / foto030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