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송도순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코미디언 김대범은 1일 자신의 SNS에 송도순의 별세 소식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새해 첫날부터 이게 무슨 일인가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제 어린 시절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해 주신 멋진 목소리의 송도순 선생님, 천국에서도 좋은 목소리 많이 들려주세요. 그동안 감사했어요”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가수 남궁옥분 역시 같은 날 SNS를 통해 고인을 향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남궁옥분은 “방송계의 큰 별 송도순 언니가 떠났다”며 “늘 큰 울림으로 곁을 지켜주던 언니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생전 함께했던 시간과 추억을 떠올리며 “너무 아까운 사람이 너무 빨리 떠났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송도순은 지난해 12월 31일 지병으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일이다.
1949년생인 고인은 1967년 TBC 성우극회 3기로 입사해 성우 활동을 시작했으며, 1980년 언론통폐합 이후 KBS 성우극회 9기로 활동을 이어갔다. 애니메이션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의 크루엘라 드 빌 역, MBC에서 방영된 ‘톰과 제리’ 해설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1990년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TBS 라디오 ‘함께 가는 저녁길’을 진행하며 친숙한 목소리로 사랑받았고, ‘세바퀴’, ‘공감토크쇼 놀러와’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송도순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 후배 연예인들과 대중은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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