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김주하가 이지현, 정가은과 만나 마음을 나누었다.
3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이지현과 정가은이 등장했다. 김주하는 “오늘 모실 두 여성은 새로운 결심으로 새로운 삶을 열어가는 두 여성들이다”라며 두 사람을 박수로 환영했다. 이지현은 헤어 디자이너로, 정가은은 택시 운전사로 변해 많은 이의 관심을 받았다.


김주하는 “저는 이지현한테 궁금한 게 있다. 헤어 디자이너를 제 2의 인생으로 고른 이유가 뭘까요?”라며 물었다. 이지현은 “사실 방송하는 사람은 오기 전에 헤어 샵을 가지 않냐. 저는 진입 장벽이 정말 낮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라면서 “그리고 AI가 아무리 발달해도 사람의 얼굴과 머리는 사람을 대체할 수 없다고 한다”라고 답했다.
정가은은 “저희 아버지가 40년 무사고 모범 택시 기사로 일하셨다. 아빠의 대를 이어서, 그리고 아빠가 택시 운전을 하시면서 저를 길러주셨으니 제가 그걸 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도전하게 됐다”라며 “할 수 있겠냐, 힘들겠다, 이러셨다. 그런데도 재미있어 하셨다. 아빠가 한 일을 딸이 한다고 생각하니 걱정하시면서도 좋아하셨다”라면서 아버지의 응원을 받으며 택시 기사 면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김주하는 “이혼 과정이 힘드시지 않았냐”라며 조심스레 물었다. 정가은은 “휴지를 준비해야 하지 않냐”라며 웃었고, 이지현은 “근데 제가 이혼이 2번이다. 언제 거요?”라며 쿨하게 대답했다.

이내 이지현은 “사실 우리 다 이혼을 해 봤지만, 그걸 깨기 위해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로 법적인 소송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김주하는 말없이 깊은 눈빛으로 공감을 보였다.
정가은은 “저는 2018년도에 이혼을 했다. 지금은 그래도 이혼이 조금 더 말을 하는 분위기인데, 그 당시에는 좀 그랬다. 그게 기사로 나오면 내 인생이 끝날 거 같았다. 그런데 내가 애를 길러야 하고, 방송 활동으로 돈을 벌어야 하는데, 이혼 기사가 나오기까지 정말 너무 두려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지현은 “저는 그런 마음에서 공황장애가 왔다”라며 “두 번째 이혼을 할 때 그 기사가 날까, 조마조마했다. 가족들도 아파해서 마음을 졸이다가 공황장애가 왔다. 저는 사실 몸이 정말 건강한데 공황장애가 문제인 거다”라면서 이제는 운전을 거의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지현은 자신 때문에 노쇠해진 부모님을 생각하며 오열했다. 정가은은 "아버지가 몇 년 전 식도암에 걸리셨다. 완쾌 후 다른 데서 암이 발견됐다. 수술은 잘 끝났지만"이라면서 “아빠는 편찮으시고, 일은 바쁘고, 집에 오면 내가 너무 넋 놓고 울고 있으니까, 엄마가 ‘네가 무슨 문제가 있냐’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정가은은 “저더러 너무 애써서 울지 말라고 하더라”라며 모친으로부터 들은 응원을 전했다.
이에 이지현은 “김주하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냐. 누군가 나에게 그런 말을 해 주지 않으면”라며 다시 오열했고, 김주하는 멘트를 잊고 이들을 위로하며 공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