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망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맨 인 블랙' 등으로 할리우드 배우 토미 리 존스(Tommy Lee Jones)의 딸 빅토리아 존스(Victoria Jones)가 사망 전 코카인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는 3일(현지시간) TMZ 보도를 인용해 “빅토리아 존스가 사망 전 코카인을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에게 한 목격자는 “빅토리아가 사망 직전 코카인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TMZ 측은 법 집행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현장 도착 당시 빅토리아의 입술과 손톱이 파랗게 변해 있었으며, 이에 과다복용 가능성이 의심됐다”고 전했다. 빅토리아는 지난 2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고급 호텔인 페어몬트 호텔 14층 객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당시 빅토리아는 3~4명의 지인들과 함께 호텔에 머물며 새해를 맞이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과 호텔 투숙객들이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고, 구급대원들 역시 현장에서 구조를 이어갔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다만 현재까지 공식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자살이나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마약 도구 또한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톰 리 존스와 가족은 성명을 통해 “많은 위로와 기도에 감사드린다. 이 어려운 시기에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명은 ‘빅토리아 카프카 존스의 가족’ 명의로 발표됐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페어몬트 호텔 측도 “1월 1일 호텔에서 발생한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하며, 수사 당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존스는 향년 34세. 아버지의 명성과 별개로 비교적 조용한 삶을 이어왔던 그는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할리우드 안팎에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공식 부검 결과와 정확한 사망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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