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경기 0승' 울버햄튼에 0-3 충격패...누누 웨스트햄 감독, 입지 '위태'→또 나타난 '감독 경질' 이야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1.04 08: 4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참패 이후 감독 교체설이 급부상했고, 익숙한 이름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슬라벤 빌리치가 '대기 명단'에 올랐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슬라벤 빌리치가 웨스트햄의 SOS에 응답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리그 최하위, 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울버햄튼에 0-3으로 완패하면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입지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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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슬라벤 빌리치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에 따르면 구단주 데이비드 설리번은 누누 감독 선임 이후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했을 당시에도 설리번은 팬들의 지지를 받는 슬라벤 빌리치의 복귀를 진지하게 검토했지만, 이사회 설득 끝에 누누 감독 체제로 방향을 틀었다는 전언이다.
빌리치뿐만이 아니다. 토크 스포츠는 또 다른 전 웨스트햄 인연인 마이클 캐릭 역시 차기 감독 후보군 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과거 구단과 접촉이 있었던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빌리치는 과거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누누 감독에 대해 "훌륭한 감독이며, 이번 시즌 웨스트햄은 괜찮을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전망은 현실이 되지 못했고, 웨스트햄은 다시 한 번 감독 교체 가능성을 마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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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감독의 입지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웨스트햄은 리그 9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울버햄튼전 참패 이후 순위는 18위, 잔류 마지노선과의 격차는 승점 4점이다. 지난 9월 포터 감독을 대신해 부임한 누누 감독은 현재까지 15경기에서 단 2승에 그쳤다.
울버햄튼전 이후 누누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그는 "부끄러운 경기였다. 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오늘은 우리가 보여준 최악의 퍼포먼스였다"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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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 중요한 건 내 미래가 아니라, 이 상황에서 어떻게 벗어나 결과로 반등하느냐"라며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이 문제를 해결할 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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