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알레그리가 찍었다' 드라구신도 쥘레도 아니다, 알레그리의 결론은 김민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1.04 14: 20

AC 밀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수비 재편의 핵심 카드로 김민재를 지목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경험과 전술 적합성을 모두 갖춘 센터백으로 김민재를 최우선 영입 후보에 올려둔 것으로 전해졌다.
AC 밀란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밀란뉴스24는 4일(이하 한국시간) 알레그리 감독이 수비 강화를 위해 김민재 영입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와 함께 거론됐던 다른 수비수 후보들은 현재 논의에서 사실상 배제된 상태라고 전했다.
AC 밀란은 지난 2일 칼리아리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세리에A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1승 5무 1패 승점 38을 기록 중인 밀란은 우승 경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후방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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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력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소속 페데리코 라마초티 기자에 따르면 AC 밀란은 이미 명확한 기준을 세웠다. 세리에A 경험을 갖췄고, 알레그리 감독이 선호하는 백3 시스템에 즉시 적응할 수 있는 자원이 그 조건이다. 이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이름으로 내부 의견이 모아진 선수가 바로 김민재라는 설명이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스쿠데토 우승을 이끈 핵심 수비수로 세리에A 무대에서 검증을 마쳤다. 현재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활약 중이지만, 이글리 타레 단장이 추구하는 현대적 센터백의 전형에 가장 부합하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초 김민재 외에도 라두 드라구신, 니클라스 쥘레, 악셀 디사시 등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그러나 이들은 AC 밀란이 요구하는 두 가지 핵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드라구신은 세리에A 경험은 있으나 토트넘이 이적료 인하에 전혀 응할 의사가 없고, 쥘레와 디사시는 국제 경험은 풍부하지만 세리에A 경력이 없고 알레그리식 백3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밀란뉴스24는 드라구신, 쥘레, 디사시 모두에 대한 구단 반응이 미온적이라며 알레그리 감독과 타레 단장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김민재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었다는 분석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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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탈리아 복귀가 순조롭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임대 혹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가 현실적인 구조로 거론되지만 매체는 김민재 측이 세리에A행에 신중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부정적인 신호는 아니지만 현 시점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잔류에 다소 더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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