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뜻밖의 이름을 검토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현역 감독 에디 하우(49)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경질된 엔조 마레스카(46) 감독의 후임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하우 감독 측과 조심스럽게 접촉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4일(한국시간) 첼시가 에디 하우 감독의 에이전트 측에 비공식적으로 의사를 타진했다고 전했다.
첼시는 새해 첫날이었던 1월 1일, 18개월간 팀을 이끌었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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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를 이끄는 리암 로지니어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첼시는 물밑에서 하우 감독이라는 '빅 네임'을 동시에 검토하며 선택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하우 감독은 뉴캐슬에서 이미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는 70년간 이어진 국내 대회 무관을 끊고 카라바오컵 우승을 안기며 영웅으로 자리 잡았다. 본머스를 거쳐 뉴캐슬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을 리그 하위권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끌어올린 지도력은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잉글랜드 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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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보드진 내부에서도 하우 감독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선수단을 안정시키는 리더십과 장기 프로젝트 운영 능력이 마레스카 감독 이후 혼란을 겪는 팀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무엇보다 첼시는 하우 감독에게 현재보다 훨씬 높은 연봉과 함께, 이적시장 운영에서 더 큰 재량권을 제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다만 변수는 '충성심'이다. 하우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해 왔고, 시즌 도중 팀을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뉴캐슬 구단 수뇌부 역시 올 시즌 성적 기복에도 불구하고 하우 감독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우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그는 "새 경기장이나 훈련장이 완성될 때까지 내가 감독직에 남아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뉴캐슬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결정이 올바르게 내려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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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급하게 추진하기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선택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첼시의 이번 접촉은 당장 결실로 이어지기보다는, 마레스카 경질 이후 흔들리는 판을 정리하기 위한 '플랜 B' 성격이 짙다. 그럼에도 하우 감독이라는 이름이 테이블 위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첼시의 차기 감독 구상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은 분명해졌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