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기네스 펠트로가 오스카 트로피를 문 받침으로 쓴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보도에 따르면 기네스 펠트로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1999년에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서 기네스 펠트로는 오스카 트로피를 문이 닫히지 않게 고정해놓는 도어 스토퍼로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기네스 펠트로는 "그건 그냥 보그(Vogue)의 바보 같은 영상을 위한 설정이었다"며 "제작진이 '오스카를 문 받침으로 쓰면 재미있지 않을까요?'라고 제안했고, 그게 사실처럼 퍼져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수십 년간 자신의 수상에 대해 복잡한 감정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당시 기네스 펠트로가 케이트 블란쳇, 메릴 스트립, 에밀리 왓슨, 페르난다 몬테네그로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한 것에 대해 많은 비판이 이어졌던 바.
그는 "그 순간이 너무나 거대하고 결정적인 지점이었기에 이상한 기분이 들었던 것 같다"며 "사람들이 당신에게 열광하고 당신을 치켜세우는 그런 존재가 되었다가, 어느 순간 모든 것이 한꺼번에 너무 과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언더독이 아니게 된 거다. 분위기가 변했다. 26살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벅찬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기네스 펠트로는 오스카 트로피를 25년 간 책장의 문 뒤에 숨겨두었지만 최근에서야 다른 물건들이 놓인 일반적인 책장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치유가 필요했던 것 같다. 제가 그 수상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그리고 그 당시와 그 이후에 일어난 모든 일들에 대해서 말이다"라며 “소화해야 할 것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좋아, 이제 이 트로피를 책장에 올려둘 준비가 됐어'라고 말할 수 있게 되기까지 25년이나 걸린 셈"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네스 펠트로는 크리스 마틴과 지난 2003년 결혼해 2014년 별거에 들어갔고, 2016년 이혼을 확정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 애플과 아들 모세가 있으며 현재 기네스 펠트로는 드라마 제작자 겸 작가 브래드 팔척과 2018년 결혼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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