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 우완투수 타카하시 코나(29)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단념하고 일본 잔류를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4일(한국시간) “일본 우완투수 타카하시 코나와 이마이 타츠야는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세이부에서 함께 뛰었다. 두 선수 모두 올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지만 이마이가 휴스턴과 계약한 반면 타카하시는 다가오는 시즌 일본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이마이는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159경기(963⅔이닝) 58승 45패 평균자책점 3.15을 기록한 우완투수다. 시속 160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로 지난해 24경기(163⅔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고 휴스턴과 3년 5400만 달러(약 781억원) 계약을 맺었다. 매년 옵트아웃이 있는 사실상의 FA 재수에 가깝다.


기대만큼의 계약 규모는 아니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이마이와 달리 타카하시는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잠시 접어두기로 결정했다. 타카하시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196경기(1199이닝) 73승 77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작년 성적도 24경기(148이닝) 8승 9패 평균자책점 3.04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지매체들은 타카하시가 이마이보다는 기대치가 낮다는 평가를 내렸으며 메이저리그 4~5선발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타카사히가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지 못한 것은 아니다. MLB.com 마크 페인샌드 기자는 “타카하시는 메이저리그 3팀에서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세이부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으며 다음 겨울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한 타카하시는 세이부와 다년계약을 맺으며 일본에 잔류했다. 그렇지만 이 계약에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이 아닌 FA 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포스팅비가 사라지는 만큼 더 좋은 조건의 계약을 따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세이부 히로이케 고지 구단본부장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안을 받았지만 올 시즌에도 라이온즈에서 뛰기로 선택해줘 든든하다. 타카하시 코나는 팀에 매우 큰 전력이다. 본인도 남다른 각오로 시즌에 임할 것으로 생각한다. 커리어하이 성적을 남기고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해주기를 바란다”며 타카하시와의 재계약을 반겼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