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가 오랜 시간 친선대사로 활동해온 고(故) 안성기를 추모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5일 공식 SNS를 통해 "안성기 친선대사님, 유니세프와 함께한 시간들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유니세프 측은 "'어린이를 마주할 때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배웁니다.' 우리에게는 인자한 미소의 ‘국민 배우’였고, 전 세계 어린이에게는 든든한 ‘희망의 버팀목’이었던 안성기 친선대사님.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 같은 애정으로 어린이 곁을 지켜주신 안성기 친선대사님이 이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성기 친선대사님은 배우의 삶만큼이나 어린이를 지키는 일에 일생을 바치셨으며, 그 존재 자체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어 주셨습니다"라며 "전 세계 어린이를 향한 무한한 사랑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해주신 안성기 친선대사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마지막으로 "친선대사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편히 쉬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한국영화배우협회에 따르면 안성기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2019년 혈액암 투병 사실이 알려진 이후에도 연기 열정을 놓지 못했지만 지난달 30일 식사 도중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진 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후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엄수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유니세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