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벽력! '난 좋았는데...' 양현준 또 벤치로 밀리나? 셀틱, 부임 단 33일 만에 낭시 감독 경질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6.01.06 09: 55

'양현준 스승'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사령탑 윌프레드 낭시(48, 프랑스)가 8경기 만에 팀에서 쫓겨났다.
셀틱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낭시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라고 밝혔다. 과거 팀을 이끈 바 있는 마틴 오닐 감독이 일단 올 시즌 팀을 지휘한다.
낭시 감독은 지난해 12월 4일 셀틱과 2년 6개월 계약을 맺고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했지만 단 33일 만에 경질됐다. 8경기 지휘하며 2승 6패를 기록한 그는 셀틱 역사상 최단기간 재임한 감독으로 불명예스럽게 남게 됐다. 종전 기록은 1999년부터 2000년까지 약 8개월 동안 팀을 이끈 존 반스 감독이 소유하고 있었다.

[사진] 낭시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낭시 감독 체제의 셀틱은 처음부터 불안했다. 부임 직후 치른 첫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새 감독 부임 후 첫 2연패였다. 이후 연패 경기는 '4'까지 늘었다. 리그 4연패도 1978년 이후 처음이었다.
리그 18, 19라운드에서 연승을 거두며 드디어 반등을 알리는 듯했던 셀틱은 이후 두 경기에서 다시 연패에 빠졌는데, 지난 3일 '올드펌 더비' 레인저스와 1-3 패배가 경질 결정타가 됐다.
'임시 사령탑' 오닐 감독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셀틱을 이끌며 정규리그 우승 3차례 이끈 인물이다. 지난해 10월 브렌든 로저스 감독이 물러난 뒤 임시 감독을 맡았던 그는 낭시에게 사령탑 자리를 내줬다가 다시 호출됐다. 
[사진] 양현준 / 셀틱 소셜 미디어 계정
양현준에게 낭시 감독의 경질은 아쉬울 수 있다. 그의 부임 이후 셀틱은 기존 포백에서 3-4-1-2 전형으로 전환해 경기에 나섰는데, 이때 윙어 양현준은 오른쪽 윙백으로 위치가 바뀌었다.
양현준은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낭시 감독 부임 이후 8경기 중 7경기(2골) 선발로 나섰다.
반면 과거 오닐 감독 임시 체제에선 8경기 3차례 선발 출전(풀타임 1회)에 그쳤다.
양현준은 다시 '가시밭길' 포지션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오닐 감독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와 더불어 양현준의 활용 방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직전 리그 우승팀 셀틱은 승점 38(12승 2무 6패)로 '선두' 하트 오브 미들로시안 FC(승점 44, 13승 5무 2패)에 이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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