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운 따른다’ 日 911억 빅리거 WBC 불참 선언→이유도 공개 “ML 데뷔 준비+가족 때문에 바쁠 거 같아”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1.06 10: 20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우완 파이어볼러 이마이 타츠야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불참을 선언했다. 
일본 복수 언론에 따르면 이마이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3월 열리는 2026 WBC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마이는 미국 언론의 “WBC에 출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출전할 예정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마이는 “단순히 바쁘다는 이유다. 메이저리그 1년차이기도 하고, 가족에 대한 부분도 있다. 우선순위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라며 “가족을 지켜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우선적으로 생각한 결과 이번에는 출전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공식 SNS

함께 참석한 다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WBC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결정은 선수 본인의 판단이다. 그의 입장에서 본다면 메이저리그 첫 시즌 준비가 최우선일 것”이라며 “처음 미국에 왔기 때문에 여러 조정도 필요하다. 지금 그의 머릿속은 그 부분에 집중돼 있다고 판단되며 우리는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브라운 단장은 이어 “이마이가 휴스턴에서 좋은 일을 해줄 것이라 확신한다. 매우 집중하고 있다”라며 “난 이마이의 WBC 참가 관련 논의에 관여하지 않았다. 전적으로 그의 결정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일본 언론은 이마이의 결정을 존중하는 한편 짙은 아쉬움도 드러냈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사무라이 재팬은 작년 12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비롯해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빅리거 3명을 포함한 8명을 1차로 발표했다. 이마이 또한 대표팀의 유력 후보였으나 대회 참가가 불발됐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공식 SNS
1998년생인 이마이는 지난 2018년 세이부 유니폼을 입고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해 8시즌 통산 159경기 58승 45패 평균자책점 3.15(963⅔이닝 337자책) 907탈삼진을 기록했다. 2025시즌 24경기에서 완봉승 3차례 포함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163⅔이닝 35자책)의 호투를 펼쳤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휴스턴과 3년 총액 6300만 달러(약 911억 원)에 계약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작년 2월 26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구춘대회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압도적인 투구를 펼친 투수로 익숙하다. 이마이는 당시 두산 박정원 구단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최고 구속 156km의 직구에 명품 슬라이더, 포크볼을 곁들여 3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두산 베어스가 26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구춘대회 첫 경기를 가졌다. 두산은 2차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첫 경기 세가사미전 1-8 패배에 이어 세이부 라이온스전 5-4 승리,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전 0-0 무승부를 거뒀다. 3회초 1사에서 세이부 이마이가 손가락으로 아웃카운트를 알리고 있다. 2025.02.26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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