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준엽이 새해에도 매일 고(故) 서희원의 묘지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지난 3일에도 고 서희원의 묘비를 닦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쓸쓸해 보이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준엽 목격담을 쓴 작성자는 당시 구준엽의 표정이 다소 침울해 보였고 말할 기운도 없어 보였다고 전했다.

걱정되는 마음에 곧바로 자리를 뜨지 않고 계단 아래에서 멀리서 지켜봤는데 구준엽은 묘비를 정성스럽게 닦기 시작했다. 묘비를 깨끗이 닦고 접이식 의자를 펼칠 새도 없이 매우 진지하게 묘비를 돌보는 모습이었다고. 작성자는 마음이 먹먹해져 결국 말없이 자리를 떴다고 했다.
구준엽은 금보산에서 의자에 앉아 책을 읽거나 태블릿을 보기도 하고 묘지를 세심하게 닦고 주변을 정리하기도 하며 때로는 고 서희원이 생전 출연했던 드라마 ‘유성화원’을 보기도 했다는 얘기가 전해졌다.
또한 고 서희원 동생 서희제는 “지금도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 그는 “사실 형부는 매일 금보산에 가서 언니와 함께 식사를 하고, 매일 언니의 초상화를 그린다. 집 안 가득 언니의 그림이 있다. 언젠가 언니의 그림으로 전시회를 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구준엽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