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가수 진데님, 갑작스러운 추락사 비보.."양극성장애 투병" 향년 29세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6.01.06 12: 59

 가수 진데님(본명 김정엽)의 비보가 뒤늦게 전해졌다. 향년 29세.
진데님의 여동생은 지난 3일 고인의 SNS를 통해 “2025년 12월 17일 저녁, 사고로 인해 오빠가 세상을 떠났다”며 사망 소식을 알렸다. 유족에 따르면 사인은 병증에 따른 사고로 인한 추락사다.
유족은 “오빠는 병을 인지하고 병원 치료와 약물 복용을 이어가며 병세를 관리하려 노력해 왔다”면서도 “최근 증상이 급격히 악화돼 가족의 도움만으로는 통제가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진데님은 2015년부터 양극성정동장애를 앓았고, 조현 증상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투병 중에도 신앙을 통해 삶을 붙들며 주변에 사랑과 믿음을 전하려 애썼다”며 “다만 병의 영향으로 충동적인 행동이 반복됐고, 이는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한 증상이었다. 그로 인해 본인과 가족 모두 오랜 시간 큰 고통을 겪어왔다”고 밝혔다. 유족은 또 “사망 원인은 자살이 아닌, 병증에 따른 사고”라고 분명히 했다.
고인은 생전 “내가 떠나는 날은 천국에 가는 기쁜 날이니 슬퍼하지 말라”고 말하곤 했다며, “슬픔의 대상으로만 남기기보다 오빠가 남긴 음악과 따뜻한 기억으로 오래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데님은 중국 푸단대학교를 중퇴한 뒤 2016년 홍대에서 버스킹 활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얼터너티브 R&B와 인디 팝을 넘나드는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이 밤이 지나면’, ‘Colorful’, ‘Eternal’, ‘Fairytale’ 등 다수의 곡을 발표했다. 2020년부터는 활동명을 진데님으로 바꾸고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장지는 경기 안성 에버그린 수목원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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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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