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19, 포츠머스)이 빠르면 이달 토트넘으로 돌아갈 수도 있단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영국 BBC는 5일(한국시간) “포츠머스가 1월 이적시장에서 임대 선수 양민혁이 소속팀 토트넘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츠머스 스포츠 디렉터 리처드 휴즈는 BBC 라디오 솔렌트와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대화를 나눴다. 양민혁이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으로 복귀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적 시장은 매우 유동적이다. 만약 코너 채플린(원소속팀 입스위치)과 양민혁이 실제로 복귀한다면 우리에게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며 "모든 경우를 대비해 대체 옵션도 이미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소속팀이 토트넘인 양민혁은 올 시즌 시작과 동시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났다. 잉글랜드 무대 경험을 쌓기 위한 선택이었다. 올 시즌 기복은 있지만 잠재력도 시기적절하게 드러내고 있어 무난한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휴즈는 “몇몇 선수들은 가능성을 보여줬는데, 그중 한 명이 양민혁”이라고 설명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챔피언십 15경기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포츠머스는 올 시즌 2부리그 리그 21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 바로 위다. 잔여 22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많이 쌓아 잔류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포츠머스 전력 누수는 심각하다. 콜비 비숍, 조시 머피, 칼럼 랭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수비수 헤이든 매튜스도 최근 경기 도중 쓰러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핵심 임대 자원의 조기 복귀 가능성까지 피어오르고 있다. 부담이 커진 포츠머스지만 휴즈는 “우리는 어떤 상황도 대비하고 있다. 1월에 선수를 잃게 된다면 그에 맞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포츠머스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8명을 영입했다. 이번에도 보강 의지가 분명하다.
휴즈는 “이사회와의 모든 대화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구단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항상 논의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이미 12월 말부터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많은 구단,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다.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 선수를 데려오고 싶다. 1월 경기들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다만 1월 시장의 어려움도 언급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한 구단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복귀 전까지 선수를 내줄 수 없다고 했다. 이런 복잡한 요소들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 변수"라고 짚었다. /jinju217@osen.co.kr
[사진] 양민혁, 토트넘 - 포츠머스 소셜 미디어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