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사비 알론소(45) 감독 체제 속에서 '소방수'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던 레알 마드리드 전 수석코치 다비데 안첼로티(37)가 후임설을 전면 부인했다.
스페인 축구 소식을 다루는 '풋볼 에스파냐'는 6일(한국시간) 알론소 감독이 이번 주 중대한 시험대에 오르는 가운데 후임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카를로 안첼로티의 아들 다비데 안첼로티가 스스로 후보 자리에서 내려왔다고 전했다.
젊은 안첼로티는 아버지가 레알 감독 시절 훈련장인 발데베바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재임 말기에는 분위기가 악화되기도 했지만, 훈련장에서 대부분의 코칭 업무를 실질적으로 책임졌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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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비데 안첼로티는 아버지 안첼로티의 두 번째 레알 마드리드 재임 기간 동안 여러 전술적 혁신을 주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아버지 그늘을 떠나 처음 감독직(보타포구)을 맡기도 했지만 지난달 코치 해임 문제 관련 갈등으로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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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슈퍼컵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결과에 따라 시즌 방향성은 물론 알론소 감독 체제의 향방이 갈릴 수 있다. 알론소 감독이 경질될 수 있다는 의미다.
바르셀로나(승점 49)에 이어 라리가 2위(승점 45)에 올라 있는 레알은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레알 수뇌부는 강팀을 상대로 한 경기력과 결과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다비데 안첼로티는 레알이 레알 베티스를 5-1로 꺾은 베르나베우 홈 경기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휴가 중이라 팬으로 왔다"면서 "나는 그저 레알 마드리드 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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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데는 향후 계획에 대해 "아버지(카를로 안첼로티)를 도와드리러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 보타포구에서 6개월간 첫 1군 감독직을 맡은 뒤 팀을 떠난 상태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아버지 사단에 합류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다비데는 안첼로티 1기 시절 코치와 선수로 만난 알론소 감독에 대해 "사비는 환상적인 감독이고 훌륭한 사람이다. 함께 좋은 순간들을 많이 보냈기에 좋은 말밖에 할 것이 없다"면서 "그와 레알 마드리드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존경의 뜻을 드러냈다.
또 알론소 감독이 경질될 경우 임시 감독 카드로 다비데가 거론됐다는 질문에는 "전혀 그런 일은 없다. 나는 커리어의 다른 단계에 있다"며 "나는 알론소 감독의 친구일 뿐"이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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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도중 알론소 감독을 경질한다면 산티아고 솔라리 스포츠 디렉터와 카스티야 감독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당장은 알론소 체제가 중대 고비를 넘길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