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같은 복귀를 노리던 미카일 안토니오(36)의 시계가 다시 멈췄다. 훈련 중 발생한 부상으로 인해 레스터 시티 이적이 전면 무산됐다.
영국 '더 선'은 7일(한국시간) "미카일 안토니오의 레스터 시티행이 훈련 도중 발생한 근육 부상으로 취소됐다"라고 전했다.
안토니오는 지난해 끔찍한 교통사고로 대퇴골이 네 곳이나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이후 13개월 만에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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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끝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안토니오는 자유계약 신분이 됐고, 지난달부터 레스터 시티 훈련에 합류하며 단기 계약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레스터 감독은 그를 두고 "훌륭한 프로페셔널"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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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급변했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불행히도 훈련 도중 작은 부상이 발생했고, 우리가 진행하던 절차를 더 이상 이어갈 수 없게 됐다"라며 "축구적인 부분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더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합의가 멀지 않았다는 뉘앙스였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서로 관심이 없다면 함께 훈련할 이유가 없다. 준비가 된다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계획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안토니오는 웨스트햄에서 10시즌 동안 83골을 기록하며 구단의 상징적인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프리미어리그 경험도 풍부하지만, 또 한 번의 부상으로 당분간 1군 복귀는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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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는 공격 보강을 위해 1월 이적시장에서 다른 선택지를 모색할 예정이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구단과 매일 논의 중이다. 기회가 있다면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뒤 다시 축구화를 신으려던 안토니오의 도전은 잠시 멈췄다. 그러나 그의 복귀 의지가 꺾였다고 보기는 이르다. 다시 출발선에 선 안토니오의 다음 선택이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