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토트넘에서 임시 사령탑이었던 라이언 메이슨(34)이 웨스트 브롬위치에서 정식 감독으로 발을 내디뎠으나 1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메이슨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나이젤 깁스 수석 코치와 샘 풀리 코치도 함께 팀을 떠났다.
새 사령탑이 선임될 때까지 웨스트 브롬위치는 제임스 모리슨 코치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긴다.
![[사진] 손흥민과 메이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7/202601071312778741_695de09b7dc37.jpg)
메이슨 감독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 코치직을 내려놓고 웨스트 브롬위치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약 7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메이슨 감독의 고별전은 같은 날 열린 레스터 시티 원정이었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1-2로 패했다. 원정 10연패로, 리그 순위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8위까지 내려갔다.
지난 2023-2024시즌 5위, 2024-2025시즌 9위를 기록했던 웨스트 브롬위치는 메이슨 감독에게 큰 기대를 걸었지만 오히려 순위가 하락하는 분위기 속 경질 결단을 낼 수밖에 없었다.
메이슨 감독은 레스터전 이후 좌절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런 경기를 하고도 승리를 안겨주지 못한 점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유효 슈팅을 허용하지 않는데 실점이 나온다. 기회를 만들지만 득점하지 못한다. 그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한참 아쉬워했다.
![[사진] 메이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7/202601071312778741_695de09c32970.jpg)
이번 경질로 메이슨 감독의 첫 정식 사령탑 도전은 실패로 막을 내렸다.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2015-2016시즌 현역 선수로서 손흥민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메이슨 감독은 헐 시티 소속이던 2017년 두개골 골절 부상을 당한 뒤 은퇴했다. 직후 그는 토트넘 코치진에 합류, 2021년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2023년에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이 연이어 팀을 떠나자 다시 임시 사령탑을 맡았다.
2024년 10월 안데를레흐트로부터 감독 제안을 받기도 했던 그는 토트넘 잔류를 선택,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보좌하며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웨스트 브롬위치에서 새 출발을 알렸던 그는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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