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17살 아들과 11살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7일 오후 케이블채널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공식 채널에는 ‘전설의 소라게 짤 비하인드부터 처음 꺼내보는 아들을 향한 속마음까지!’라는 제목으로 권상우 편의 선공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권상우는 아내인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손태영과의 결혼 생활과 아들 룩희, 딸 리호에 대해서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상우는 먼저 아내 손태영과의 18년차 부부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권상우는 “아내랑 대화를 하다가 나도 모르게 그냥 웃음이 터져버린 거다. 아내에게 가장 많이 쓰는 얘기가 ‘아닌가?’더라. ‘여보 뭐 하자’라고 했는데 아내가 뜸을 들인다. ‘아니지? 아닌가?’ 제일 많이 쓰는 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태영이 가장 많이 쓰는 말에 대해서는 “’어쨌거나’다.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웃으며 공감했고, “‘일단 넘어가자’다. 그게 중요한 건 아닌데 마음에 들진 않는데 그렇지만 넘어가자”라고 설명했다. 권상우는 “어투가 있다. 그냥 부드럽게 ‘어쨌거나’ 안 한다”라면서 손태영의 말투를 따라해 웃음을 줬다.

또 권상우는 화제의 ‘소라게 밈’에 대한 심경도 밝혔다. 권상우는 “그 신이 사실 명장면이었다. 밤샘 촬영을 끝내고 용평 스키장에서 사람들이 많아지기 전에 그 신 찍어야 했는데, 옛날 나의 연인이 친구의 연인이 되어 있는 걸 보고 슬프지만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모자)사이로 눈물이 떨어지는 거다. 감독님이 끝나자마자 ‘좋다’고 했다. 나도 해놓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까’ 했던 신이다. 눈물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밈이 돼서.. 모자만 보면 소라게가”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권상우는 이날 아들 룩희, 딸 리호에 대한 솔직한 마음도 언급했다. 유재석이 ‘자녀들과 친구처럼 지낸다’고 언급하자 “이제는 아들도 17살이고, 딸도 11살 되니까.. 나는 보면 딸한테도 시비 걸고 싶고 장난치고 싶은데 애들이 좀 커서 잘 안 받아준다”라며 서운해 했다.
이어 권상우는 ‘두 자녀가 아빠의 영화에 어떤 반응을 보이냐’는 질문에 “우리 딸은 전혀 관심이 없다”라며, “아들은 잠깐 가족들이랑 한국에 와 있는데 친구들이랑 ‘아바타’를 보러 갔다. 극장에 영화 포스터나 예고편이 나오니까 ‘아빠 영화 나왔던데?’ 끝. 별로 말을 길게 안 한다”라고 솔직한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권상우는 아들에 대한 애틋함도 드러냈다. 권상우는 “내가 생각하는 아버지에 대한 롤모델도 없고, 그래서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아들을 생각할 때도 측은함이 있었던 게.. 나도 아빠가 처음이라 딸을 키울 때보다는 어리숙한 면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마음이 드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seon@osen.co.kr
[사진]유튜브 영상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