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안 세메뇨(26, 본머스)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을 앞두고 맞이한 생일날, 완벽한 작별 인사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세메뇨는 본머스가 8일(한국시간)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3-2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 순간의 중심에 섰다.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5분, 세메뇨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본머스의 11경기 무승 사슬을 끊어냈다. 더구나 이날은 세메뇨의 26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본머스 유니폼을 입고 남긴 사실상의 마지막 슈팅이 동화 같은 엔딩을 완성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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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메뇨와 본머스의 이별은 이미 예고됐다. 맨시티가 세메뇨의 계약에 포함된 6500만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 이 조항은 1월 10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결국 이적이 확정 수순에 돌입한 상태에서 터진 세메뇨의 결승골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도 이를 확인시켜줬다. 이라올라 감독은 "그가 해낸 일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선수라면 (이적을 앞두고) 다르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세메뇨를 치켜세웠다.
이어 이라올라 감독은 "세메뇨는 절대 변명을 찾지 않았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언제든 내줄 준비가 돼 있었다"면서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를 붙잡아둘 수 있었고, 그가 지금 느끼는 기분을 안고 떠나는 것이 공정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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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팬들의 환대와 이 모든 상황을 포함해서 그렇다. 나는 세메뇨가 진심으로 기쁘다"며 "개인적으로 이런 대우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이라올라 감독은 "하지만 사실 아주 큰 손실이다. 대체할 수 없는 선수다. 그는 정말 믿기 힘들 만큼 훌륭한 선수"라고 세메뇨와 작별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맨시티가 그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우리와 함께하면서 매 시즌 성장해 온 선수"라며 "하부 리그에서부터 단계적으로 올라왔고, 이제 다시 한 번 그걸 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여 세메뇨의 성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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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국가대표 공격수 세메뇨는 이제 곧 맨시티에 합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팀에서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활약하게 된다. 하필 상대가 손흥민(34, LAFC)이 떠난 토트넘이란 점에서 오래 기억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