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벵 아모림(41)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쫓겨나면서도 밝았던 표정의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을까.
영국 '토크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아모림이 즉각 현장 복귀를 노리고 있으며,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벤피카 감독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5일 맨유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았다. 아모림은 지난 4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1로 비긴 후 맨유 수뇌부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 때문에 아모림은 14개월 동안의 맨유 생활을 청산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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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의 경질 직후 표정은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 직원들은 아모림과 코칭스태프가 웃고 농담을 주고받으며 훈련장을 떠나는 모습에 놀랐다"면서 "최근 며칠간 이어지던 찡그린 표정은 사라졌고, 자유로워진 듯 보였다"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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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 선'은 아모림 감독이 이번 경질로 인해 맨유로부터 거액의 위약금을 받게 됐다고 전해 웃음의 이유를 설명했다. 기사에 따르면 약 1000만 파운드(약 195억 원)를 받게 된 아모림 감독이다.
아모림 감독은 곧바로 다시 사령탑 복귀까지 노리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친정팀 스포르팅 CP의 최대 라이벌 구단인 벤피카 지휘봉을 노리고 있다.
현재 벤피카는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9월 벤피카와 2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벤피카는 이번 시즌 리그 3위(승점 39)를 달리고 있다. 선두 포르투(승점 49)와는 10점, 2위 스포르팅(승점 42)과는 3점 차다.
문제는 무리뉴 감독과 벤피카가 맺은 계약 내용이다. 올여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으로 이동할 경우 벤피카와 결별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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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틈을 아모림이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아모림은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벤피카 유니폼을 입고 154경기 6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또 리그 3회, 타사 데 포르투갈 1회 등 다수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어 벤피카에 대한 애정이 크다.
아모림은 지도자로서는 스포르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꽃을 피웠지만, 선수 시절 몸담았던 벤피카로의 복귀는 늘 가슴 한켠에 남겨둔 것이었다.
실제 벤피카 내부에서도 아모림의 이름이 꾸준히 오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에도 차기 감독 후보군에 포함됐고, 당시 벤피카 회장 후보였던 주앙 노로냐 로페스는 "아모림은 언젠가 벤피카 감독이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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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의 결말은 씁쓸했던 아모림이다. 알렉스 퍼거슨 시대 이후 맨유 정식 감독 가운데 가장 좋지 않은 승률(36.92%)이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남겼다. 하지만 포르투갈에서 다시 부활 가능성이 솔솔 나오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