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글로벌 뷰티 리얼리티 예능 tvN '퍼펙트 글로우'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뷰티 차력쇼에 감동과 힐링을 더하며, K-황금손의 맛을 글로벌 무대에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이다.
tvN ‘퍼펙트 글로우’(연출 김상아, 곽지혜)는 대표 라미란, 실장 박민영을 필두로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메이크업 전문가가 뉴욕 맨해튼에 한국식 뷰티숍 '단장(DANJANG)'을 열고 현지에서 직접 K-뷰티의 진면목을 선보이는 K-뷰티 뉴욕 정복기.
K-뷰티의 유례없는 글로벌 인기 속에서 탄생한 '퍼펙트 글로우'는 라미란, 박민영, 주종혁, 차홍, 레오제이, 포니라는 뷰티 어벤져스가 뉴욕 현지 손님들과 소통하고, 최선의 K-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호평을 얻었다. 특히 영상 누적 조회수가 3억 5천만 뷰(CJ ENM 유튜브 멀티 채널, 인스타그램, 틱톡, 네이버, 페이스북 합계/26.1.7 기준)를 넘어서며 대중의 높은 관심도를 증명하기도 했다.

'퍼펙트 글로우'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리아 글로우 업’(한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면 예뻐진다는 의미로, K-뷰티를 알기 전과 후를 비교하는 챌린지) 현상을 소재로 한다. 뉴욕 현지에서 이를 증명하기 위해 한국식 뷰티숍 '단장'을 오픈해 9일간 약 40명의 손님들을 맞이, 그들의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찾아주며 K-뷰티의 기술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하지만 기술력보다 더욱 빛난 건 '퍼펙트 글로우'가 전한 K-뷰티의 철학이었다. 모든 손님을 사랑과 정성으로 대하고, 인종과 성별, 나이를 막론한 손님들 모두에게 "당신은 당신 자체로 아름답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출연자들의 숨은 매력들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특히 본업을 두고 제 2의 직업을 찾은 라미란, 박민영, 주종혁의 활약은 신선한 볼거리였다. 먼저 '단장'의 CEO로 분한 라미란은 살갑고 푸근한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하며 뉴욕에 한국인의 정을 전했다. 또한 기존의 예능 이미지와는 180도 달리 '꾸꾸꾸(꾸미고, 꾸미고, 또 꾸민다)' 스타일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한국 전통의 미를 살린 출근룩의 향연이 백미였다. '뷰티 상담실장' 박민영 역시 손님들의 고민을 진심으로 다독여주는 경청의 자세부터, 팀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이는 척척 내주는 '도라에미뇽'의 모습, 나아가 가발 빨기, 청소, 바디 메이크업 등 일손이 필요한 곳에는 어디든 나타나는 헌신적인 태도로 호평을 얻었다. 나아가 '헤어 팀 어시스턴트'로 고군분투한 주종혁은 '권모술수' 타이틀을 날려버리고 '프로 일잘러'로 거듭났다. 언어부터 처음해보는 뷰티 업무까지 프로페셔널하게 해내는 '일머리 최강자' 주종혁은 '단장'의 윤활유 그 자체였다.
차홍, 레오제이, 포니는 '한국 뷰티 업계 탑'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믿고 보는 K-황금손의 마법을 선보였다.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뉴욕 특성상 피부 타입부터 모질까지 천차만별이지만, 세 전문가는 "저만 믿으세요"를 외치면서 매회 역대급 메이크오버로 현지인들을 사로잡았고, 드라마틱한 애프터에 감격하는 손님들의 표정은 전세계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K-뷰티의 우수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접할 수 있었던 다양한 K-뷰티 지식들도 쏠쏠했다. 굴곡진 콧대를 보완하는 방법, 넓은 이마를 커버하는 앞머리 스타일링법, 비대칭 눈매를 자연스럽게 교정하는 속눈썹 연출법 등 알찬 정보들은 아름다움을 찾고자 하는 국내외 K-뷰티 팬들에게 '뷰티 바이블'로 안성 맞춤이었다.
끝으로 '퍼펙트 글로우'는 뉴욕 현지에 뿌리내린 다양한 K-컬쳐들의 파워를 생생하게 체감하는 장이 되기도 했다. K-POP 아이돌 연습생 출신 손님부터, 태권도를 전공하는 뉴욕대 학생 손님, K-드라마의 열혈팬, K-뷰티의 영향을 받아 퍼스널 컬러 전문가가 된 손님, 나아가 '단장'에 마련된 K-뷰티존을 체험하기 위해 모인 구름떼 방문객 등 많은 현지인들이 K-컬쳐를 진심으로 즐기고 애정하는 모습 등이 프로그램 안에 자연스레 녹아든 것. 이처럼 '퍼펙트 글로우'는 해외 곳곳에 스며든 K-컬쳐의 온도를 자연스레 비춰주는 '문화의 거울'로서, 평소 한류 분위기를 체감하기 어려운 국내 시청자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는 다양한 K-컬쳐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처럼 K-황금손들의 파워를 재확인케 한 tvN '퍼펙트 글로우'는 지난 8일(목) 10회로 종영했다. /cykim@osen.co.kr
[사진] tvN ‘퍼펙트 글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