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다 잡은 줄 알았던 대어 마크 게히(26, 크리스탈 팰리스)를 놓칠 위기에 처했다.
9일(한국시간) '미러', '리버풀 에코'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리버풀의 최우선 타깃이었던 센터백 게히를 두고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부상자들이 늘어나면서 수비 보강이 절실해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이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까지 영입전에 가세하며 상황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9/202601091630774236_6960b53c5ce0f.jpg)
당초 리버풀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게히 영입에 근접했다. 3500만 파운드(약 652억 원)라는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나왔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였다.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은 작별 영상까지 제작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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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버풀은 막판 크리스탈 팰리스의 갑작스러운 거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올리버 글라스너(52)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주장 게히를 대체 자원 없이 내보내는 데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리버풀의 빈틈을 파고든 것은 맨시티다. 현재 맨시티는 후벵 디아스(29)와 요슈코 그바르디올(24)이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하며 중앙 수비진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즉시 전력감인 게히를 영입해 뒷문을 단속하겠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아스날까지 참전하며 판이 커졌다. 미러의 존 크로스 기자에 따르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게히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며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아스날은 이미 피에로 인카피에(24), 크리스티안 모스케라(22) 등 젊은 수비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윌리엄 살리바(25)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29)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확실한 카드로 게히를 점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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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자 오히려 크리스탈 팰리스가 느긋해졌다. 게히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지만, 빅클럽들이 줄을 서면서 몸값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버풀이 과거 제시했던 4000만 파운드(약 783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고수하고 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의 리버풀에는 답답한 상황이다. 이미 모하메드 살라의 잠재적 후계자로 꼽히던 앙투안 세메뇨(26, 본머스)가 맨시티행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는 소식까지 전해진 상태다. 게히마저 놓칠 경우 슬롯 감독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급해진 리버풀은 우선 미래 자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세네갈 유망주 모르 은디아예(17) 영입에 구두 합의했으며, 번리 출신 노아 아데코야(19)와 오스트리아 빈의 이페아니 은두퀘(17)를 영입해 21세 이하(U-21) 팀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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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 놓은 물고기인 줄 알았던 게히가 맨시티나 아스날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아니면 리버풀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지 1월 이적시장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