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컵 프리뷰] 젠지-피어엑스-DK, 첫 해외 로드쇼의 주인공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2.27 11: 36

이번 LCK컵 홍콩 결승전은 LCK 첫 해외 로드쇼지만 MLB, EPL 등 해외 글로벌 인기 스포츠 리그만큼 올라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다.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좌석 판매분이 1분, 1분, 5분만에 매진될 정도로 LCK의 인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LCK 첫 해외 로드쇼의 주인공이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결정된다. LCK컵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리는 퍼스트 스탠드 출전자격까지 거머쥐게 된다. LCK컵 결승 시리즈는 젠지가 결승전에 선착한 가운데 피어엑스와 디플러스 기아(DK)가 결승 진출전에서 대결을 벌인다.
다크호스 맞대결 피어엑스-DK

2026 LCK컵 기간 동안 한 번도 만나지 않았던 피어엑스와 DK가 결승 티켓 뿐만 아니라 퍼스트 스탠드 진출권까지 걸려있는 중요한 무대에서 맞붙는다. 
경기에 나서는 피어엑스와 DK는 2026 LCK컵 그룹 대항전에서 나란히 3승 2패를 기록하며 장로 그룹 상위권을 형성했다. 피어엑스는 장로 그룹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플레이오프에서 T1을 3-1로 꺾고 홍콩 무대를 확정했다. 승자조 3라운드에서 젠지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우승 후보로 꼽혔던 T1을 상대로도 흔들리지 않는 운영과 승리 플랜을 보여줬다는 점이 피어엑스의 무기라고 할 수 있다. 바텀 라이너 ‘디아블’ 남대근을 중심으로 한 운영과 교전 설계가 초반부터 통한다면 시리즈의 흐름을 먼저 쥘 가능성도 있다.
DK는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DRX와 DN 수퍼스를 넘었고 패자조를 통과해 결승 진출전 마지막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홍콩행을 확정한 세 팀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르며 올라왔다는 점은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일정을 거듭할수록 점점 단단해졌다는 평가도 따른다. 실제로 DK는 홍콩행이 걸렸던 T1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2 열세를 뒤집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결승 진출전 역시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DK가 또 한 번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우승후보 젠지, 피어엑스와 DK 압도적 상대 전적
젠지는 LCK컵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후보로 지목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실제로 젠지는 2026 LCK컵 그룹 대항전을 전승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결승전에 선착했고 퍼스트 스탠드 출전 자격도 일찌감치 확보했다.
결승 진출전에 올라있는 피어엑스와 DK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젠지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게 만드는 요소다. 젠지는 두 팀을 상대로 모두 세트 기준 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그룹 대항전에서 2-0 완승을 기록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서는 세트 스코어 3-1로 두 팀을 모두 꺾은 바 있다.
다만 젠지의 우승을 단정하기엔 이르다. 결승 진출전에 오른 피어엑스와 DK는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젠지에게 패하긴 했지만 이후 전열을 가다듬어 플레이오프에서 ‘반전’ 결과를 냈다. 피어엑스와 DK 모두 우승 후보 중 한 팀이었던 T1을 꺾으며 이변을 일으켰다.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만큼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팀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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