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헤드킥 데뷔골→3경기 연속골→16억 매출 폭발' 오현규, 123년 역사상 득점+흥행 모두 잡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2.27 15: 52

 오현규(베식타스)의 선택은 반전이었고 결과는 폭발이었다.
오현규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KRC 헹크를 떠나 베식타스 JK에 입단했다. 헹크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새로 부임한 니키 하옌 감독이 에런 비부트를 우선 기용하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든 상황이었다. 튀르키예행은 돌파구를 찾기 위한 결단이었다.
기회는 곧 성과로 이어졌다. 그는 9일 알란야스포르전 데뷔전에서 오버헤드킥으로 첫 골을 터뜨렸다. 이어 16일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23일 괴즈테페 SK전에서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4-0 완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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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오현규는 123년 역사를 지닌 베식타스 구단 역사상 최초로 데뷔 후 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공격수가 됐다.
흥행 효과도 즉각적이었다. 구단은 26일 오현규의 팬 사인회를 열었고,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홈구장 튀프라쉬 스타디움 외곽 도로까지 길게 늘어선 팬들의 행렬이 공개 영상에 담겼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27일 “오현규가 2시간 50분 동안 쉬지 않고 사인회를 진행한 결과 하루 만에 유니폼 1만 장이 판매됐고 구단은 총 5,000만 터키 리라(1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베식타스 구단도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메흐메트 사르메르메르 이사는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었다. 힘든 날에도, 좋은 날에도 팬들과 함께하기 위한 자리였다. 기대는 했지만 실제로 보니 더욱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오현규 합류 이후 관련 프로젝트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해외 온라인 스토어 판매가 이어지고 있으며, 극동 시장과 관련한 작업도 구단 차원에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적은 반등을 위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단순한 반등을 넘어, 구단의 역사와 상업적 흐름까지 바꾸는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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