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달리 LCK 챌린저스 리그 킥오프는 그룹 대항전이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문제로 인해 새로운 로스터들 중 1군이나, 기존 챌린저스 리그 경험이 일천한 팀에서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바로 오프라인 경기에 생소한 선수들의 경기력이 평소 연습 상황만큼 나오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전혀 예상과 다른 결과도 나오기 때문이다. KT 챌린저스 ‘라일락’ 전호진 코치는 경험과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라고 웃어넘기면서 플레이오프 행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을 기뻐했다.
KT는 26일 오후 서울 홍대 WDG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 DRX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2로 몰린 4세트 베테랑 정글러 ‘실비’ 이승복이 영리하게 초반을 풀어가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에포트’ 이상호는 신인 정글러 ‘펜니르’ 박강준의 캐리력을 유도하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오는 3월 2일 농심과 5전 3선승제로 결승 진출전로 맞붙는다. 승리할 경우 하루 뒤 3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T1과 격돌한다.
승리 후 무대에 뛰어올라 선수들 한 명 한 명 전부와 짧게 승리의 담소를 나눈 전호진 코치는 연달은 오프라인 경기로 인해 한층 성장한 선수들을 대견스럽게 바라봤다.
OSEN을 만난 전호진 코치는 “신인 선수들이 3명이 있어 무대 경험이 필요한 상황이다. 첫 오프라인 경기에서는 다들 좀 힘들어하는 모습도 나왔지만, 지금은 다행히 경험을 이어나갈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결승 진출전 진출 소감을 전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시드팀이었음에도 T1에게 완패를 당했던 연유를 묻자 전 코치는 무대 경험 부족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를 설명했다.
“오프라인 경기 경험이 부족했던 것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그룹 대항전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첫 오프라인 경기 적응이 완벽하지 못했다. 상대 팀도 갖고 있을 수 있는 문제일 수 있지만, 신인들이 올라와 오프라인 경험 자체가 거의 없는 선수들도 꽤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무대 경기가 어렵지만 꼭 필요하고 소중한 경험이다. 앞으로 있을 경기들을 치르면서 경험을 쌓으면 더 좋아질 수 있다. 훈련으로 어느 정도 오프라인 경기에 대한 대비를 했지만, 실제로 오프라인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전호진 코치는 “탑과 미드, 원딜이 신인 선수들이다. 아직 오프라인 경기력이 실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100% 기량이 나오고 있지 않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점은 점차 세트를 거듭할 수록 선수들이 안정감을 찾고 기량이 온라인 때 나왔던 경기력으로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지금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팬 분들께서도 보실 수 있게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