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국, 유재석도 쩔쩔매는 진또배기 '허경환 동생'...'놀뭐' 첫 출연에 존재감 폭발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6.02.28 20: 08

'놀면 뭐하니?'에서 코미디언 양상국이 구수한 사투리와 언행으로 국민MC 유재석도 사로잡았다. 
28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약칭 놀뭐)'는 '범죄와의 전쟁 1부-촌놈들의 전성시대'로 꾸며졌다. 이에 유재석, 하하, 주우재, 허경환이 양상국에게 서울을 구경시켜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루 종로의 한 다방에서 만난 '놀뭐' 멤버들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를 연상케 하는 7080패션과 사투리를 자랑했다. 정작 유재석이 어색한 사투리 연기로 동생들의 놀림을 받던 상황. 경상도 지역을 연고지로 둥 주우재, 허경환과 달리 맏형라인의 어색한 사투리 연기가 실소를 자아냈다. 

이 가운데 양상국이 등장해 존재감부터 '놀뭐'를 평정했다. "아따 서울 커다 커"라며 구수한 억양을 뽐낸 그는 허경환과 같은 KBS 22기 공채 코미디언 출신의 절친한 동생으로 서울 구경을 부탁했다. 그는 '부산 바캉스'를 거론하며 으스대는 하하에게 "니 뭐 되나?"라며 걸쭉한 사투리를 쏟아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정작 양상국은 잔뜩 긴장하고 있었다. 유재석과의 악수에 손을 덜덜 떨며 긴장한 것. 그는 "나도 살자!", "좀 잡고 있습시다"라면서도 "손이 와 이리 축축하노. 내 땀이 이래 많은 줄 몰랐다. 44년 만에 처음 알았소"라고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긴장한 양상국의 사투리가 더욱 걸쭉해지자 허경환조차 "얘는 우리 아버지 쪽이야"라고 말하며 실소를 자아냈다. 
긴장한 양상국을 위해 유재석은 설울 구경 코스를 준비했다. 그러나 그 시작인 다방 계산부터 난관이었다. 더치페이를 주장한 것. 양상국은 순간 "그지요? 돈 없소?"라며 자연스레 맏형의 계산을 요구했고, 하하도 박수를 유도하며 유재석이 개인 카드로 다방 음료값을 계산했다. 내기의 시작이었다. 
이어 서울식 추탕 맛집과 MZ취향 소품샵, 유람선 관람 등 내기가 속출했다. 심지어 양상국은 게스트로 초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첫 코스인 서울식 추탕 맛집에서 진행한 엄지들기 게임에서 유재석과 마지막까지 접전한 끝에 패배해 16만 8천원을 계산했다. 이에 그는 이어진 MZ취향 소품샵에서 '본전'을 생각하며 16만원 어치 선물을 골랐고, 이에 직원의 랜덤 뽑기에 걸린 하하가 28만 9200원을 결제하며 속을 끓였다. 
유람선 관람에서는 하하의 주도로 주우재 몰이가 진행됐다. 신발 던지기 게임에서 주우재가 손쉽게 이기는 기색을 보이자, "재미가 없다", "'런닝맨'에서 한 거다"라며 방향만 바꿔 재도전이 이어진 것. 주우재는 "내가 잘하는 것만 이래?", "내가 뭐 했다 하면 이래"라며 울화통을 터트렸으나 끝내 허경환과 접전 끝에 승리하며 계산 위기를 모면했다. 허경환은 주우재 몰이로 판이 깔린 와중에도 잔뜩 긴장해 신발을 코앞에 떨어트리며 패배해 유람선 입장료와 간식값으로 14만 9300원을 지불했다. 
심지어 유람선에서도 갈매기 먹이를 내기로 지불하게 된 상황. 끝말잇기 게임에서 하하가 패배하며 추가 지출까지 총 29만 8200원으로 최다지출자에 등극했다. 억울한 그는 "이대로 못 보낸다"라며 서울 강남의 고깃집으로 멤버들을 이끌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하는 식당은 가장 비싼 내기를 치를 것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에 유재석조차 얻어먹으려는 동생들의 인사에 거듭 맞절로 받아쳤다. 양상국이 "유재석이 머리 가볍네, 계산 안 할라고 양상국이 앞에 머리를 조아리네"라고 거침없이 말했으나 웃음만 자아낼 뿐이었다. 
우설과 갈비, 찌개와 국수 등 각종 식사류까지 호화로운 식사가 끝난 뒤 총 50만 원이 넘는 거액의 결제를 앞둔 상황. 치열한 눈치게임이 이어졌다. 하하와 양상국이 화장실을 가자고 주장하자 혹시라도 혼자 도망가지 못하도록 멤버 전원이 화장실까지 함께 가기로 한 것. 이에 줄을 기다리던 허경환, 주우재, 유재석이 도망쳤다가 양상국만 남자 다시 돌아오는 촌극이 펼쳐졌다. 마침내 휴대폰 알람 폭탄 돌리기로 계산자를 정하기로 한 상황. 유행어 릴레이 끝에 알람을 피하지 못한 허경환이 50만 500원을 최종 결제했다. 이에 내기와 사투리 티키타카 만으로도 웃음을 터트린 '놀면 뭐하니?'의 케미스트리와 게스트 양상국의 존재감이 또 다른 '쩐의 전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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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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