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을 이어가던 '마이너 홈런왕' 셰이 위트컴까지 터졌다.
위트컴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WBC 공식 연습경기에서 6-3으로 추격 당하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비로소 침묵을 깨뜨렸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127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고 2023년에는 마이너리그 레벨에서 한 시즌 동안 35개의 홈런을 터뜨렸던 거포 내야수 위트컴.

전날(2일) 한신과의 경기에서는 내야 뜬공과 땅볼 등으로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2회 첫 타석 무사 1,2루 기회를 놓쳤지만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타구가 처음으로 외야로 나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지만 5회 드디어 기대하던 한 방을 터뜨렸다.
위트컴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야마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8강이 열리는 마이애미로 가자는 의미에서 하고 있는 비행기 세리머니를 하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이 7-3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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