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한국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2일 한신 타이거즈전 3-3 무승부에 이어서 오사카 연습경기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고 모든 연습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 타선은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도영(KIA)이 한신과 오릭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고 안현민(KT), 셰이 위트컴(휴스턴)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발투수 데인 더닝(시애틀)은 3이닝 3피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WBC에서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은 최근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8강에 진출한다는 각오로 지난 1월 사이판 1차 캠프를 개최하고 한국계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 대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치열한 준비의 성과가 나오는 모습이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첫 경기 삼성전에서 패했지만 이후 4연승을 거두며 4승 1패를 거뒀다. 오사카 연습경기에서도 1승 1무를 기록하며 연습경기를 5승 1무 1패로 마쳤다.
특히 일본프로야구 팀들과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 고무적이다. 오릭스는 지난 2일 일본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 때문에 일본 팬들 사이에서는 지난 WBC 우승을 차지한 일본 대표팀을 꺾은 오릭스가 세계 최강팀이라는 농담이 나왔다.

일본매체 스포츠호치는 “오릭스가 한국 대표팀의 파워에 무릎을 꿇었다. 2일 사무라이 재팬(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신승을 거뒀지만 바로 다음날 한국에 7실점을 하고 말았다. 선발투수 카타야마 라이쿠가 김도영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는 등 5실점으로 KO를 당했다. 불펜진도 실점을 허용했다”며 한국의 연습경기 승리 소식을 전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디펜딩챔피언 일본을 비롯해 대만, 호주, 체코와 C조에 편성됐다. 기분좋게 연습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오는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체코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와 8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