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않은 거 후회하려나' 35홈런 치고 KBO 떠난 KIA 출신 위즈덤이 폭발했다! ML 진입 꿈 이루나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3.04 08: 41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위즈덤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2할3푼1리.
이날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위즈덤은 팀이 0-0으로 맞선 2회말 첫 타석부터 대포를 날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위즈덤은 에인절스 선발투수 조지 클라센의 초구, 시속 96.7마일(약 156km)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 시애틀 위즈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즈덤의 솔로포 이후 시애틀은 2회에 릴란 토마스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시애틀은 3회초, 4회초 2점씩 내주면서 2-4로 역전을 당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 선 위즈덤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애틀이 다시 역전을 이룬 이닝은 5회말이다. 역전타 주인공이 위즈덤이다. 2사 3루에서 상대 투수의 제구 난조로 만루 찬스까지 잡았다. 3-4로 뒤진 상황에서 위즈덤은 에인절스 우완 라이언 제퍼잔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시속 87마일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위즈덤은 홈런과 2타점 적시타로 팀의 역전을 이끈 뒤 6회 수비 돌입 때 교체됐다.
[사진] 시애틀 위즈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즈덤은 지난해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11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6리 35홈런 85타점 장타율 .535 출루율 .321을 기록했다. 타율이 높지는 않았지만 장타력이 있는 타자였다.
그는 KIA 유니폼을 입기 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시절에도 3시즌 연속 20개 넘는 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2021년 28홈런, 2022년 25홈런, 2023년 23홈런을 기록했다.
2024년 8홈런에 타율 1할71리로 부진한 그는 KBO리그로 와서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KIA는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새로운 타자로 헤럴드 카스트로를 영입했다.
시애틀이 그런 위즈덤에게 손을 내밀었다. 위즈덤은 이날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며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을까.
한편 경기는 시애틀이 6-7로 졌다. 위즈덤의 활약으로 8회까지 6-4로 앞서가던 시애틀은 9회초 3점을 뺏기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 컵스 시절의 위즈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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