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비로소 첫 경기 징크스를 탈피했다. 4개의 홈런포로 화끈하게 경기를 정리했다.
한국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첫 경기 체코와의 경기에서 11-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승을 선취하고 6일 하루를 쉴 수 있게 됐다. 2009년 WBC 첫 경기 대만전(9-0 승리) 이후 17년 만에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체코는 밀란 프로코프(지명타자) 마르틴 체르빈카(3루수) 테린 바브라(유격수) 마르틴 체르벤카(포수) 마렉 훌룹(중견수) 마르틴 무지크(1루수) 보이테흐 멘시크(2루수) 윌리엄 에스칼라(좌익수) 막스 프레이다(우익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다니엘 파디사크가 나섰다.


한국은 김도영(지명타자) 자마이 존스(좌익수) 이정후(중견수) 안현민(우익수) 문보경(1루수) 셰이 위트컴(3루수) 김혜성(2루수) 박동원(포수) 김주원(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소형준이 선발 투수로 첫 경기 중책을 맡았다.




이어진 4회 노경은이 1사 1,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5회부터 한국은 정우주를 투입했다. 그런데 정우주가 심상치 않았다. 선두타자 막스 프레이다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했다. 이후 밀란 프로코프를 삼진 처리했지만 마르틴 체르빈카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테린 바브라와 불리한 볼카운트 승부를 펼치다 우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 맞았다. 순식간에 6-3으로 쫓기는 한국이 됐다.
하지만 위기의 한국, 위트컴이 구세주로 나섰다. 5회말 1사 후 문보경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다시 기회를 만들었고 1사 1루에서 위트컴이 다시 한 번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연타석 홈런포로 격차를 다시 8-3으로 벌렸다. 한국은 다시 한시름 덜었다.


7회에도 한국은 달아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안현민이 좌중간 안타를 치고 상대 좌익수의 실책으로 2루까지 향했다. 이후 문보경의 우중간 적시타까지 더해져 9-3을 만들었다. 이후 상대 폭투와 위트컴의 중견수 뜬공으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김혜성의 유격수 땅볼로 10-3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정우주가 예상보다 빠르게 1이닝만 소화하고 내려갔지만 박영현 조병현 김영규 등 젊은 불펜 자원들이 1이닝 씩을 틀어 막으면서 경기 중후반을 정리했고 승리를 챙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