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야구 라이벌전이 난타전으로 전개되자 팬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7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를 노리는 일본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이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경기에서 점수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치자 팬들 사이에서 ‘기쁜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지명타자 김도영-좌익수 지마이 존스-중견수 이정후-우익수 안현민-3루수 셰이 위트컴-1루수 문보경-유격수 김주원-포수 박동원-2루수 김혜성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일본은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우익수 곤도 겐스케-중견수 스즈키 세이야-좌익수 요시다 마사타카-3루수 오카모토 가즈마-1루수 무라카미 무네타카-2루수 마키 슈고-유격수 겐다 소스케-포수 사카모토 세이시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좌완 기쿠치 유세이.

일본은 선발 기쿠치 유세이가 1회 3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스즈키 세이야가 우익수 스탠드로 향하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3회에는 오타니 쇼헤이가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 124.4m, 타구 속도 178.3km, 최고 높이 46m, 발사각 41도의 대형 타구였다. 이어 스즈키가 두 타석 연속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요시다 마사타카까지 솔로 홈런을 보태며 일본은 연속 홈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한국도 곧바로 응수했다. 4회 이토 히로미가 김혜성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는 다시 균형을 맞췄다. 6회까지 양 팀은 5-5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결국 이날 경기는 일본의 8-6 승리.

'풀카운트'는 "최근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우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날 경기는 접전으로 전개되자 팬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SNS에서는 “경기가 너무 재미있어 목욕할 타이밍을 놓쳤다”, “역시 WBC 한일전은 재미있다”, “국제대회는 이 정도 긴장감이 있어야 한다”, “WBC가 너무 재미있다” 등 흥분된 반응이 이어졌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