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한일전.
한국 대표팀 내야수 문보경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에 경기장 곳곳에서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일본 언론도 문보경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한국은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지명타자 김도영-좌익수 지마이 존스-중견수 이정후-우익수 안현민-3루수 셰이 위트컴-1루수 문보경-유격수 김주원-포수 박동원-2루수 김혜성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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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우익수 곤도 겐스케-중견수 스즈키 세이야-좌익수 요시다 마사타카-3루수 오카모토 가즈마-1루수 무라카미 무네타카-2루수 마키 슈고-유격수 겐다 소스케-포수 사카모토 세이시로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좌완 기쿠치 유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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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7회 동점 상황에서 일본의 공격이 이어졌다. 선두 타자 마키 슈고를 상대로 던진 두 번째 공이 1루 파울 지역 높이 뜬 플라이로 연결됐다.
1루수 문보경은 공을 끝까지 쫓아가다 1루 쪽 펜스에 강하게 부딪히며 그대로 쓰러졌다. 1루 코치 박스에 있던 일본 대표팀의 가메이 요시유키 코치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다가갔다.
잠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문보경은 몇 분 뒤 스스로 일어나 다시 경기를 이어갔다. 도쿄돔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그의 투혼에 큰 박수를 보냈다.
X(구 트위터)에서도 팬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는 박수, 이것이 스포츠맨십이다”, “멋진 투혼”, “용기 있는 플레이에 박수를 보낸다” 등 칭찬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문보경은 이날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그는 1회 2사 1,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앞서 5일 체코전에서도 1회 선제 만루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는 6-8로 아쉽게 패했지만 문보경의 투혼과 활약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