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30)의 부상이 길어지면서 개막전 로스터 합류 불발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파드리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송성문의 몸 상태가 스프링캠프 중요한 이야기가 되고 있다. KBO리그에서 스타로 활약한 송성문은 비시즌 훈련 도중 오른쪽 복사근 부상을 당했다. 그렇지만 캠프 초반에는 출전 허가를 받아 경기에 나서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6일 다시 불편한 느낌을 받으면서 두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고 전했다.
송성문은 KBO리그 통산 824경기 타율 2할8푼3리(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 OPS .778을 기록한 좌타 내야수다. 최근 2년 동안 빼어난 성적을 거뒀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약 223억원) 계약을 맺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8/202603080332770190_69ac6fd2b0ad2.jpg)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8/202603080332770190_69ac6fd32d812.jpg)
시범경기에서 7경기 타율 2할5푼(16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OPS .806을 기록중인 송성문은 지난 6일 시애틀과의 시범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초 1사 첫 타석에서 시애틀 우완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의 초구 시속 94.9마일(152.7km) 포심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속도 105마일(169.0km), 비거리 430피트(131m)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홈런이다.
송성문은 시범경기 첫 홈런이 나왔지만 웃을 수 없었다. 샌디에이고가 12-2로 앞선 3회 무사 1, 3루 찬스에서는 대타 프란시스코 아쿠냐와 교체돼 일찍 경기를 마친 것이다. 경기 후에는 송성문이 비시즌 부상을 당했던 부위에서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송성문은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현재는 day-to-day(단기부상) 상태로 분류되어 있다. 크렉 스탬멘 감독은 복사근 문제가 두 번이나 발생한 만큼 팀이 이번에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송성문의 복귀가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8/202603080332770190_69ac6fd38d028.jpg)
“스탬멘 감독은 송성문의 부상이 특정 스윙 하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부상이라고 설명했다”고 언급한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그럼에도 송성문의 개막전 출전 여부는 다시 불확실해졌다. 만약 그가 준비되지 않는다면 메이슨 맥코이, 또는 윌 와그너가 송성문 대신 유틸리티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송성문은 한국에서 주로 2루수와 3루수로 뛰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주전 선수로 이미 자리를 잡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유격수, 외야수 등 송성문이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도 실험을 하고 있다. 그러던 중 부상 이슈가 발생하면서 송성문의 팀내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생겼다.
지난 시즌 송성문은 KBO리그 전경기(144경기)에 출장했다. 최근 4시즌 중 3시즌에서 140경기를 넘겼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은 선수다. 생각지도 못했던 부상을 당한 송성문이 빠르게 복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