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위트컴 영웅에서 역적으로, 7타수 무안타→왜 번트타구 3루로 던졌나…대만전 충격패, 기적 없이 8강 못 간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3.08 16: 31

어머니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던 한국계 선수는 어쩌다 영웅에서 역적으로 전락했을까.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한 한국계 미국인 셰이 위트컴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C조 조별예선 대만과 3차전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침묵했다. 아울러 수비에서도 의욕만 앞서는 판단으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5일 체코전 연타석 홈런 때만 해도 복덩이 한국계 선수로 불렸던 위트컴. 이에 7일 일본을 만나 5번 3루수 중책을 맡았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 침묵했고, 8강 진출의 명운이 걸린 대만전에서도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체코전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8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전날(7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6-8로 석패했다. 앞서 체코전을 11-4로 잡았던 한국은 1승1패를 마크하게 됐고, 남은 대만전과 호주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연장 10회초 무사 2루에서 한국 위트컴이 대만 린자정의 보내기 번트에 3루로 송구하고 있다. 2루주자 천제셴은 3루에서 세이프. 2026.03.08 /spjj@osen.co.kr

8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전날(7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6-8로 석패했다. 앞서 체코전을 11-4로 잡았던 한국은 1승1패를 마크하게 됐고, 남은 대만전과 호주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8회초 2사 2루에서 한국 데인 더닝이 대만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에 역전 우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

위트컴은 0-1로 뒤진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만 선발 구린루이양을 만나 평범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여전히 0-1로 끌려가던 5회말 무사 1, 3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린웨이언을 상대로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를 치며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국은 위트컴의 병살타 때 3루주자 안현민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으나 무사 1, 3루에서 얻은 점수는 그 1점이 유일했다. 
위트컴은 3-2로 리드한 7회말에도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린카이웨이에 중견수 뜬공을 치는 데 그쳤다. 그리고 4-4로 맞선 9회말 2사 1루에서 다시 바뀐 투수 장이 상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지만, 김주원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과 인연을 맺진 못했다. 
공격 부진을 수비에서 만회하고 싶었을까. 연장 10회초 무사 2루 승부치기 상황이 세팅된 가운데 대만 린라일이 번트를 시도했고, 1루수 위트컴이 타구를 잡아 1루가 아닌 돌연 3루에 송구하는 모험을 택했다. 결과는 2루 대주자 천제셴의 무난한 세이프. 위트컴의 과욕이 부른 판단 미스였다. 1사 3루가 아닌 무사 1, 3루 상황을 맞이한 대만은 또 한 번의 번트 시도로 4-4의 균형을 손쉽게 깼다. 한국이 결승점을 헌납한 순간이었다.
위트컴과 함께 한국계 선수로 류지현호에 합류한 저마이 존스도 2번 좌익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 1삼진 침묵했다. 마운드에서도 한국계 데인 더닝이 7회초 1사 1, 2루 위기 극복의 기쁨도 잠시 8회초 역전 투런포를 헌납하고 고개를 숙였다.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한국계 선수들이 영웅에서 역적으로 전락했다.
대만전을 내준 한국은 8일 오후 7시 호주가 일본에 패한다는 가정 아래 9일 오후 7시 호주를 최소 실점으로 꺾어야 기적의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공수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계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다시 한 번 대만에 패했다.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3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2패가 됐고 대만은 2승2패로 마지막 희망을 살렸다.경기를 마치고 한국 선수들이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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