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야구 대표팀에서 KBO리그에서 뛰었던 반가운 투수들이 일본과의 경기에 나섰다.
호주는 지난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C조 3차전에서 3-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호주는 2승 1패 조 2위를 기록했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호주 투수진의 호투는 눈부셨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도 손꼽히는 강팀이다.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스즈키 세이야(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오카모토 카즈마(토론토), 무라카미 무네타카(화이트삭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거나 올 시즌 빅리그에서 뛸 예정인 타자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사진] 호주 국가대표 워윅 서폴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8/202603082148777669_69ad70def0ec8.jpg)
![[사진] 호주 국가대표 코엔 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8/202603082148777669_69ad70df52b35.jpg)
일본은 지난 6일 대만전에서 13-0, 7일 한국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2경기에서 20안타 5홈런을 몰아쳤다. 타선이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호주전에서는 차갑게 식었다. 요시다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힘겹게 승리를 거뒀지만 6회까지 호주 마운드에 무득점으로 막혔다.
일본의 강타선을 막아낸 호주 투수들 중에는 KBO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투수들도 있었다. 워윅 서폴드와 코엔 윈이 그 주인공이다.
서폴드는 2019년과 2020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다. 2시즌 동안 59경기(357⅓이닝) 22승 24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고 2020년에는 시즌 개막전에서 완봉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2020시즌 종료 후 한화와의 재계약이 불발된 이후에는 호주리그 퍼스 히트에서 뛰고 있다.
![[사진] 호주 국가대표 워윅 서폴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8/202603082148777669_69ad70dfaf11f.jpg)
윈은 지난 시즌 LG 트윈스에서 뛰었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대체 외국인투수로 입단해 5경기(23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했다. 올 시즌 도입된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로의 입단 테스트 성격도 있었던 영입이었지만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결국 LG로의 복귀는 불발됐다. LG는 윈 대신 키움에서 뛰었던 라클란 웰스를 아시아쿼터 외국인투수로 선택했다. 웰스 역시 현재 호주 대표팀에서 서폴드, 윈과 함께 WBC에 참가하고 있다.
서폴드는 이날 일본과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4회 구원등판해 오카모토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무라카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마키 슈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겐다 소스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와카츠키 켄야에게 볼넷을 내준 서폴드는 블레이크 타운센드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윈은 6회 타운센드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오카모토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무라카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마키 슈고에게는 5루수 땅볼을 유도해 5-4-3 병살타를 이끌어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타자 주자는 세이프로 판정이 번복됐다. 이후 윈은 존 케네디와 교체됐다. 케네디는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호주는 서폴드, 윈, 웰스 외에도 제리드 데일(KIA), 알렉스 홀(울산) 등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오는 9일 8강 진출을 두고 맞붙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KBO리그 출신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호주 국가대표 코엔 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8/202603082148777669_69ad70e011129.jpg)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