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한국 두렵지 않다" 또 졌다, 참사+굴욕…'패패패승승패패' 이제 대만이 한 수 위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3.09 05: 21

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대만과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4-5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라운드 전적 1승2패가 되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대만은 2승2패로 마지막 희망을 되살렸다.
한국은 전날(7일) 일본과 대등한 승부를 펼치면서 6-8로 석패를 당했다. 한국 야구의 희망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그런데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서 한국은 절망적인 상황과 직면했다. 
8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전날(7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6-8로 석패했다. 앞서 체코전을 11-4로 잡았던 한국은 1승1패를 마크하게 됐고, 남은 대만전과 호주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2회초 무사에서 대만 장위청이 선제 좌중월 솔로포를 날리고 더그아웃의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

한국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다시 한 번 대만에 패했다.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3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2패가 됐고 대만은 2승2패로 마지막 희망을 살렸다.대만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

한국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다시 한 번 대만에 패했다.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3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2패가 됐고 대만은 2승2패로 마지막 희망을 살렸다.경기를 마치고 한국 선수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

17년 만에 WBC 무대에 나서는 베테랑 선발 류현진이 3이닝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뒤이어 올라온 곽빈도 최고 구속 157km의 강력한 직구로 3⅓이닝 1실점 호투했다. 그러나 한국계 혼혈 투수 데인 더닝이 1⅔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김도영이 6회 투런 홈런과 8회 동점타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연장 승부치기에서 10회초 실점한 뒤, 10회말 1점도 뽑지 못하며 패배와 마주했다. 4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굴욕적인 결과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아울러 한국이 하나 더 확인한 사실은 이제 대만은 승리의 제물이자 굴욕의 대상이 아니라 극복해야 하는 팀이라는 것이다. 이날 경기 포함해서 한국은 최근 국제대회 7경기에서 2승 5패로 철저하게 뒤져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부터 이어진 기록이다.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는 조별예선에서 대만 실업야구 선수들도 포함된 대표팀을 상대로 1-2로 패했고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0-7로 패했다. 이후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예선에서도 0-4로 패하면서 대만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대만을 상대로는 2-0로 승리를 거두며 만회했고 2024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에서 6-1로 승리했다. 그러나 2024년 프리미어12에서 다시 3-6으로 패했고, 이날 4-5 패배까지. 한국은 다시 대만전 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다시 한 번 대만에 패했다.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3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2패가 됐고 대만은 2승2패로 마지막 희망을 살렸다.경기를 마치고 한국 선수들이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
8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전날(7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6-8로 석패했다. 앞서 체코전을 11-4로 잡았던 한국은 1승1패를 마크하게 됐고, 남은 대만전과 호주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2회초 무사에서 대만 장위청이 선제 좌중월 솔로포를 날리고 더그아웃의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
무엇보다 최정예 대표팀이 참가하는 WBC 무대에서는 첫 패배라는 게 충격적이다. 한국은 WBC에서만큼은 대만을 상대로 철저하게 압도했다. 2006년 2-0, 2009년 9-0, 2013년 3-2, 2017년 11-8 등 첫 4개 대회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 대만 야구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 고전하기 시작했다.
이날 역시 대만 선발 구린루이양이 150km 중후반대의 공을 연거푸 뿌리며 한국 타자들을 압도했다. 4이닝 1실점 피칭을 펼쳤다. 아울러 좌완 린웨이언, 린카이웨이, 정쩡웨, 쑨이레이 등 올라오는 투수들 마다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높은 마운드를 자랑했다.
과거 대만은 장타력이 준수하지만 세밀한 야구에서는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대만은 기존의 장타력은 유지한 채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수비, 시의 적절한 작전 야구로 한국을 제압했다. 홈런 3방으로 한국 마운드를 두들겼고 10회 스퀴즈 번트로 짜내기 득점에 성공, 한국을 무너뜨렸다. 
8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전날(7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6-8로 석패했다. 앞서 체코전을 11-4로 잡았던 한국은 1승1패를 마크하게 됐고, 남은 대만전과 호주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연장 10회말 1사 3루에서 한국 김주원이 김혜성의 1루 땅볼에 홈에서 대만 린자정에 태그아웃 당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
2024년 프리미어12 대회에 이어 한국전 2연승을 거둔 쩡하오지우 감독은 “굉장히 재밌는 경기가 펼쳐졌다. 즐겁기도 하면서 힘든 경기이기도 했다. 초반 순조롭지 않았지만 마지막 여러분과 함께 하나가 돼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면서 “ 경기 전에도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인데 기회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유리한 입장이 아닌 것도 알았다. 선수들 모두 초반부터 각자 일을 해줬다. 그래서 결국 이길 수 있었고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다시 한 번 대만에 패했다.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3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2패가 됐고 대만은 2승2패로 마지막 희망을 살렸다.경기를마치고 대만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
WBC 한국전 첫 승에 대해서는 “한국팀은 정말 강한 팀으로서 대전을 해왔다. 또 경기하는 모습 많이 봤다. 정말 대단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WBC)첫 승인지 질문하셨는데 내가 확인을 못했다. 항상 경기마다 집중했고 한국전 압박 있었지만 경기 집중해서 이겼다는 말씀만 드릴 수 있다”고 전했다.프리미어12 대회에서 한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고 이날은 손가락 골절에도 불구하고 대주자로 나서 결승 득점에 성공한 주장 천제셴은 WBC 한국전 승리에 대해 “어릴 적부터 한국전 봤다. 지금까지 한국에 이긴 적 없는걸로 기억한다. 대표팀 유니폼 입고 사명감에 벅찼다”면서 “오늘은 우리가 운도 있고 실력도 있고 그래서 한국을 이길 수 있었다. 젊은 선수들은 자신감이 연결됐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 한국은 상대팀 부담감을 줄 수 있는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훌륭한 상대이지만 국제대회에서 또 대전할 때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더이상 한국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다시 한 번 대만에 패했다.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3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2패가 됐고 대만은 2승2패로 마지막 희망을 살렸다.경기를 마치고 한국 류현진을 비롯한 선수들이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
이제는 냉정히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한국은 이제 일본은 물론이고 대만까지도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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