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3점이나 줬는데, 한국이 2점으로 막을 수 있나...3점 허용하면, 이겨도 탈락인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3.09 06: 10

 과연 한국 마운드가 호주 타선을 2점 이하로 막아낼 수 있을까. 
한국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진출하기 위한 경우의 수는 명확해졌다. 그러나 달성 난이도가 쉽지 않다. 
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5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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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곽빈, 데인 더닝까지 선발 투수 3명을 올인하는 총력전을 펼쳤으나 승부치기에서 패배했다. 류현진, 곽빈, 더닝은 나란히 홈런 1방씩을 허용했다. 연장 10회초 승부치기 수비에서 1루수 셰이 위트컴의 아쉬운 판단으로 야수 선택이 나왔고, 10회말 공격에서는 1사 3루에서 김혜성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1점 차 패배였다. 
한국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다시 한 번 대만에 패했다.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3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2패가 됐고 대만은 2승2패로 마지막 희망을 살렸다.경기를 마치고 한국 선수들이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
뒤이어 열린 호주-일본전에서 일본이 4-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5회까지 예상 외의 투수전으로 0-0 균형이 이어졌다. 호주가 6회 애런 화이트필드가 2루타로 출루한 뒤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 때 포수의 송구가 외야로 빠지면서 화이트필드가 공짜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일본은 7회말 역전시켰다. 1사 1루에서 곤도 겐스케의 1루수 땅볼 때, 호주는 1루수-유격수-투수의 병살 플레이에 실패했다. 유격수 제리드 데일의 송구를 투수 존 케네디가 글러브에 맞고 뒤로 빠뜨린 것. 2사 1루에서 요시다 마사타카의 투런 홈런이 터져 2-1로 역전했다. 이어 8회말 2점을 추가해 4-1로 달아났다. 
호주는 마지막까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일본 마무리 오타 다이세이를 상대로 1사 후 알렉스 홀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2사 후에는 릭슨 윙그로브가 또 솔로 홈런을 때려 3-4까지 추격하며 1점 차로 패배했다.
호주 대표팀의 알렉스 홀(오른쪽)과 투수 알렉산더 웰스 2026.03.05 /spjj@osen.co.kr
대만은 조별리그 4경기를 모두 마쳐 2승 2패다. 한국은 1승 2패, 호주는 2승 1패다. 9일 한국-호주전이 열린다. 한국이 승리하면, 한국 호주 대만 나란히 2승 2패가 된다. 대회 규정상 최소 실점으로 따진다. 동률인 팀간의 경기에서 기록된 최소 실점(fewest runs allowed)을 수비 아웃 수로 나눈 값이 더 낮은 팀에게 높은 순위를 부여한다. 
한국은 호주 상대로 2실점 이하로 막으면서 5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5-0 승, 6-1 승, 7-2 승. 이렇게 단 3가지 경우의 수만 있다.(9이닝 기준) 호주는 '우승 후보' 일본을 상대로 홈런 2방을 때려내며 3점이나 뽑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과연 한국이 2점 이하로 막아낼까. 그리고 한국 타선이 5점 이상을 뽑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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