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고척돔 홀린 '시구 요정'..상대 팀 득점에 "복장 터져" [귤멍]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4.12 13: 15

 배우 겸 가수 남규리가 고척 스카이돔을 환하게 밝히며 '열정 시구자'로 변신, 팬들의 마음을 정조준했다.
12일 남규리의 공식 유튜브 채널 ‘남규리의 귤멍’에는 ‘Ep.42 야구왕(이 되고 싶은) 남규리 고척돔 가다! | 키움 히어로즈 시구하러 고척돔 간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남규리는 야구 유니폼을 완벽하게 소화한 '여신 비주얼'로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고척돔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그는 “재작년에 시구를 잘 던지긴 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엔 더 잘 던져서 승리의 기운을 전달하고 싶다”며 남다른 승부욕과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경기장에 도착한 남규리의 모습은 그야말로 '프로' 그 자체였다. 대기실에서도 쉼 없이 투구 폼 코칭을 받고, 실전과 같은 맹연습을 거듭하는 등 완벽한 시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마운드에 오른 남규리는 연습 때보다 더욱 안정적이고 힘 있는 투구를 선보였고, 관중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이날 영상에서는 훈훈한 재회의 순간들도 담겼다. 키움 히어로즈의 마스코트 ‘동글이’가 남규리를 발견하고 격하게 반기며 '씨야'의 열혈 팬임을 인증한 것. 이에 남규리는 “구두야? 사랑의 인사야?”라며 씨야의 전설적인 히트곡들을 언급,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기념사진을 남겨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뿐만 아니라 2년 전 시구 당시 인연을 맺었던 꼬마 팬과 다시 만나 다정하게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등, 오랜 시간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을 향한 따뜻한 면모를 보이며 '팬 사랑 끝판왕'임을 입증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남규리는 '관전 모드'에 완벽 몰입했다. 키움 김건희 선수의 시즌 첫 홈런이 터지자 “승리 요정 되는 건가요!”라며 아이처럼 기뻐하다가도, 상대 팀의 득점 상황에는 “복장 터지네요”라며 리얼한 리액션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야구장의 꽃인 '먹방'도 놓치지 않았다. 고척돔의 명물로 꼽히는 새우크림 닭강정과 치킨을 복스럽게 먹으며 소탈한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쉴 틈 없이 응원가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는 등 야구장의 열기를 온몸으로 만끽하는 모습으로 활력을 더했다.
남규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9회 말 극적인 만루 홈런을 터뜨린 선수들의 소식에 “승패를 떠나 열정적으로 경기하는 모습에 저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현재 남규리는 유튜브 채널 ‘귤멍’을 통해 친근한 일상을 공유하는 동시에, 최근 그룹 ‘씨야’ 완전체 재결합 소식을 알렸다. 2일(일) JTBC ‘뉴스룸’에 씨야 멤버들과 함께 출연해 팬들에게 특별한 인사를 건넬 예정이며, 오는 5월에는 새 앨범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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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귤멍'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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