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전설' 심권호에게 예상치 못한 봄바람이 불어온다.
13일(월) 오후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간암 수술 3주 후, 한층 건강해진 모습으로 제작진과 마주한 심권호의 일상이 그려진다.
이날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 심권호는 제작진과 식사를 하던 중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제작진이 "사진 좀 보여달라"고 집요하게 추궁하자, 심권호는 "사진 없다니까..."라며 수줍게 손사래를 쳤다. 평소의 강인한 모습과는 거리가 먼 '연애 초보'다운 수줍은 모습이 눈길을 끈 것.

알고 보니 여기엔 놀라운 뒷얘기가 숨어 있었다. 지난 방송을 통해 심권호의 간암 진단 소식을 접한 한 여성 팬이, 그의 건강을 걱정하며 직접 홍삼을 들고 심권호의 집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이 소식을 접한 스튜디오의 MC들은 "집으로 직접 찾아왔다고?!"라며 경악과 동시에 부러움 섞인 환호를 보냈다.
화면 속 심권호는 쑥스러운 듯 은은한 미소를 띠며 휴대폰으로 해당 여성 팬의 정보를 검색하는 등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제작진은 "지금 잘 지내고 있다고 메시지라도 하나 보내라"며 적극적으로 심권호의 '등 떠밀기'에 나섰다.
심권호는 "그만하자, 싫다"고 고개를 저으면서도 입가에 번지는 미소를 숨기지 못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제작진은 "시켜야 하지, 혼자서는 절대 안 할 것 아니냐"며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과연 투병 중인 심권호에게 따뜻한 손길과 애정을 건넨 '홍삼 여인'의 정체가 누구일지, 두 사람 사이의 인연이 새로운 '사랑꾼'의 탄생으로 이어질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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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의 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