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도 함께' PSG 선수단, 리버풀 방문 후 故 디오구 조타 추모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4.14 12: 16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이 안필드에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를 추모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원정을 떠난 PSG 선수단이 안필드 앞 디오구 조타 추모 공간을 찾아 헌화했다"라고 보도했다.
PSG 오는 15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PSG 선수단은 현지 시간으로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저녁 안필드에 도착했다.

[사진] RMC 스포츠

훈련에 앞서 PSG 선수들은 안필드 앞에 마련된 조타 추모 공간을 찾았다. 조타는 지난해 7월 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리버풀과 포르투갈 축구계에 큰 충격을 안긴 비극이었다.
특히 PSG 내 포르투갈 선수들이 앞장섰다. 비티냐, 주앙 네베스, 누누 멘데스를 비롯해 단장 루이스 캄포스까지 함께했다. 매체가 기사와 함께 공개한 사진엔 이강인의 얼굴도 보였다. 이들은 조타를 기리는 의미로 흰 꽃을 내려놓았다.
PSG는 또 다른 비극도 잊지 않았다. 선수단은 1989년 4월 15일 발생한 힐스버러 참사 희생자 추모 공간도 찾았다. 당시 리버풀 팬 97명이 목숨을 잃은 힐스버러 참사는 여전히 안필드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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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리는 경기 킥오프 전에는 힐스버러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이 진행된다. 양 팀 선수들은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조타를 향한 추모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포르투갈에서는 전 축구선수 조제 마누엘 델가도가 조타의 삶과 커리어를 다룬 전기를 출간했다. 제목은 '누나 마이스 이 무이투 템푸'다.
이 책에는 조타의 아내 후테 카르도주의 증언도 담겼다. 그는 사고 당일 밤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아 느꼈던 불안과 슬픔을 털어놓았다. 조타의 부모와 동료들 역시 인터뷰에 참여했다. 후벵 네베스, 베르나르두 실바, 버질 판 다이크도 조타를 기억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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