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레나 던햄이 드라마 ‘걸스(Girls)’ 촬영 당시 동료 배우 아담 드라이버의 거친 행동을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최근 회고록 ‘Famesick’ 출간을 앞둔 던햄은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드라이버가 촬영 현장에서 “극도로 무례했다”고 주장했다. 던햄에 따르면 드라이버는 한 차례 의자를 집어 들어 옆 벽으로 던졌으며, 자신의 트레일러 벽을 주먹으로 뚫고 얼굴을 향해 고성을 지르는 등 충격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던햄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그때는 ‘나는 네 상사다,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된다’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20대였던 나는 위대한 남성 천재들이 원래 그렇게 행동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하면 이상한 일”이라고 회상했다.

다만 던햄은 인터뷰에서 다른 동료 남성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덧붙였다. 그는 제작자 주드 아패토우를 비롯해 여러 동료들을 언급하며 “존경하는 인물들”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걸스’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총 6시즌 동안 방영되며 뉴욕에 사는 20대 여성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드라이버는 극 중 던햄이 연기한 주인공의 연인 역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런데 드라이버는 과거 인터뷰에서 던햄에 대해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뛰어난 창작자”라며 극찬한 바 있다. 또한 “촬영 현장은 협업적이고 열린 분위기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드라이버 측은 던햄의 주장에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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