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 이후에도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오히려 외부 반응은 더 거칠어지는 흐름이다.
중국 매체 소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황대헌을 둘러싼 상황을 집중 조명하며 "황대헌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한번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중국 언론에선 강한 어조의 논평을 내놓으며 비판하는 등 갈등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황대헌의 입장 발표 이후 여론이 더 악화됐다는 시선이 나온다. 소후는 시나스포츠 보도를 인용해 "황대헌은 입장문 발표 이후 계속해서 지지율을 잃어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는 이미지 회복 효과를 고려해 둔 것이었지만, 외려 비난 여론으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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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입장문은 일부 한국 네티즌들을 부추기는 결과로 연결됐다. 각종 부정적인 반응이 더해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라면서 "양국 언론과 양측의 견해 차이가 상당히 커 사태 진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황대헌은 지난 6일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과거 린샤오쥔과 얽힌 사건을 직접 언급하며 사실 관계를 바로잡겠다는 취지였다. 해당 사안은 오랜 기간 법적 공방으로 이어졌고, 최종적으로 무죄 판단이 내려진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왜곡된 정보 확산으로 인한 부담도 적지 않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사실과 다른 내용이 반복되며 선수 개인에게 영향을 미쳤고, 시간이 흐르며 잘못된 인식이 굳어졌다는 설명이다.
황대헌은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여러 논란과 관련해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오랜 시간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개인의 해명을 위해 당시 상황을 다시 꺼내는 것이 나 자신뿐 아니라 다른 누군가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선수로서 말보다 경기로 보여드리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사실과 다른 내용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왜곡된 이야기들이 반복, 확산하는 상황을 보게 됐다. 더 이상 침묵하는 것이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오히려 오해를 키우고 있다는 판단에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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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동일한 사안을 두고 해석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이다.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배경에는 시각 차이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