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아들’ 재린 스티븐슨, 아시안게임 출전 불발…”UNC 4학년 시즌 돌아온다” 대학복귀 공식선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4.15 07: 10

‘문태종 아들’ 재린 스티븐슨(21, 노스캐롤라이나대)의 아시안게임 출전이 최종 불발됐다. 
스티븐슨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I`m Back”이라며 4학년 시즌에 돌아오겠다는 복귀선언을 했다. 
노스캐롤라이나대 3학년인 스티븐슨은 지난 시즌 33경기 중 25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평균 8.1점, 4.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47.0%, 3점 성공률은 29.5%였다.

특히 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는 평균 10.7점, 6.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공격 효율과 리바운드 참여도가 동시에 올라가며 팀내 역할이 확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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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cm 장신포워드 스티븐슨은 윙과 빅맨을 오가며 활약했다. 하지만 세계최고리그 NBA에 지명되기에는 부족하다. ESPN 등 미국 주요매체의 2026 NBA 가상 드래프트에서 스티븐슨이 지명될 수 있다는 의견은 전혀 없다. NBA에서 뛰기에는 빈약한 체격과 저조한 슈팅 등이 발목을 잡았다. 
저조한 팀 성적도 NBA 지명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지난 시즌 노스캐롤라이나는 ACC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클렘슨에 79-80으로 발목을 잡혔다. 노스캐롤리아나는 NCAA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VCU에 78-82로 충격패를 당해 탈락했다. 주전으로 나선 스티븐슨은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 패배의 영향으로 휴버트 데이비스 감독이 경질되고 NBA 우승경력이 있는 마이크 말론이 선임됐다. UNC는 말론에게 6년간 5천만 달러(약 736억 원), 연봉 833만 달러(약 123억 원)를 안겼다. 
스티븐슨은 대학교 4학년 시즌을 뛰면서 다시 한 번 임팩트를 남겨 NBA 지명을 노리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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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슨의 특별귀화를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농구협회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스티븐슨은 체육분야 특별인재로 법무부 심사를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스티븐슨이 당장 한국국적을 취득한다고 해도 아시안게임에 뛸 수 없다. NCAA 규정상 아시아올림픽평의회(Olympic Council of Asia)가 주관하는 아시안게임은 의무차출 국제대회 규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NCAA 규정상 학생선수는 8월 중순에는 팀에 합류해야 한다. 스티븐슨이 4학년 복귀를 선언한 이상 9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도저히 차출될 수 없는 상황이다. 
농구협회는 케렘 칸터를 또 다른 귀화선수 후보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법에 따라 특별귀화 과정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만큼 칸터 역시 아시안게임 출전은 불가하다. 따라서 한국대표팀은 이번에 귀화선수 없이 아시안게임을 치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해외파 이현중(25, 나가사키 벨카)과 여준석(24, 시애틀대)에게 아시안게임은 병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현중은 일본프로농구 시즌을 마치고 여름에 다시 한 번 NBA에 도전할 계획이다. 시애틀대에서 4학년 시즌을 마친 여준석은 대학 잔류를 선택하면서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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