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앙가 PK 양보 손흥민' LAFC, 북중미컵 4강…크루즈 아술에 합산 4-1 승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4.15 12: 30

손흥민이 만든 흐름이 LA FC를 4강으로 이끌었다.
LA F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 에스타디오 쿠아우테목에서 열린 크루즈 아술과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LA FC는 합산 스코어 4-1로 여유 있게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LA FC는 3년 만에 다시 4강 무대에 올랐다. 지난 시즌 8강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낸 결과다. 다음 상대는 LA 갤럭시와 톨루카의 승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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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흐름을 만들어낸 주인공이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크루즈 아술이 주도했다. 세 골 차 열세를 안고 시작한 홈팀은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12분 만에 경고가 4장 나올 정도로 거친 압박이 이어졌고, 공격 숫자를 늘려 LA FC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15분 가브리엘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나왔지만 위고 요리스가 선방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전반 1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균형이 깨졌다. 수비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되며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페르난데스가 이를 성공시키며 1-0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크루즈 아술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37분 에릭 리라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지만 다시 한 번 요리스가 막아냈다. LA FC는 전반 내내 수세에 몰린 채 버티기에 집중했다.
후반 초반에는 경기 외적인 변수도 발생했다. 인종차별 관련 프로토콜이 발동되며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등 어수선한 흐름이 이어졌다. 재개 이후에도 크루즈 아술의 압박은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LA FC는 라인을 내린 채 역습을 노렸다. 손흥민과 부앙가를 활용해 빠르게 전환을 시도했지만 상대의 강한 활동량에 번번이 막혔다. 후반 중반 이후에도 위기가 이어졌지만, 요리스가 연속 선방으로 팀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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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막판 변수가 나왔다. 추가시간 상대 수비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어진 단 한 번의 기회가 승부를 갈랐다.
손흥민이 역습의 출발점이었다. 빠르게 전개된 공격에서 슈팅이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이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부앙가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됐고 LAFC가 준결승에 올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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