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한국 복귀 후 최고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경기가 없던 지난 6일 류현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류현진은 당초 5일 잠실 LG전에서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이날 경기가 갑작스러운 폭우로 취소됐고, 류현진은 추가 등판 없이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자연스럽게 전반기를 끝냈다.
전반기 15경기 87⅔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8승2패 평균자책점 2.67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마지막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평균자책점 리그 3위, 다승 공동 3위, WHIP 2위로, 만 39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메이저리그를 평정하고 지난 2024시즌 한국 무대로 컴백한 류현진은 복귀 시즌 전반기에 16경기 5승5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5승4패 평균자책점 3.26을 마크했다. 올해가 복귀 후 전반기 최고 성적. 나이가 들었지만 최고 150km/h 구속을 기록하는 등 공의 위력은 오히려 배가된 모습이다.

한미 통산 2500탈삼진까지 삼진 1개만 남았지만, 한화는 류현진을 추가 등판시키지 않고 휴식을 주기로 했다. 김경문 감독은 7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지금 최고로 잘 던지고 있지만, 쉬어줄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외국인 투수들이 안 좋을 때 거의 용병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 등판할 때마다 말리지 않으면 7회까지 던지겠다고 했다"면서 "자기 할 것을 100% 해줬다고 생각한다. 후반기에도 안 아프고 잘 마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KBO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로 참가한다. 김경문 감독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김 감독은 "성적이 이렇게 나고 있는데 팬들이 봐야 하지 않을까"라면서 뛰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괴물' 류현진을 팬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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