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난조’ 대전 예수 한화 괜히 떠났나…마이너리그도 안 통한다, 4이닝 4실점→ERA 7.94 폭등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7.10 16: 15

대전을 떠나 그야말로 개고생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 소속의 와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가랜드 콘스텔레이션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1회초 선두타자 아다엘 아마도르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잭 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으나 찰리 콘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스털린 톰슨에게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조던 벡의 중전안타로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비마엘 마친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2사 1, 2루 위기는 채드 스티븐스를 삼진으로 잡고 극복. 

[사진] 라이언 와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2로 앞선 2회초에도 부진이 계속됐다. 선두타자 브라이언트 베탄코트를 볼넷 출루시킨 뒤 닉 켄트 상대 좌중월 역전 투런포를 헌납하며 최근 3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했다. 0B-2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상황에서 5구째 93.3마일(150km) 싱커가 몸쪽 높게 들어가며 장타로 이어졌다. 이어 아마도르-빅-콘돈을 세 타자 연속 범타 처리, 이닝을 끝냈다. 
와이스는 4-4로 맞선 3회초부터 안정을 찾았다. 2사 후 마친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스티븐스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고, 4회초 베탄코트-켄트-아마도르를 만나 첫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공 12개로 빠르게 아웃카운트 3개를 늘렸다. 
투구수가 83개에 달한 와이스는 4-4 동점이던 5회초 트레이 맥롤린에게 바통을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트리플A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7.80에서 7.94까지 치솟았다. 경기는 슈가랜드의 4-6 패배로 마무리됐다. 
마이너리그, 대만프로야구, 미국 독립리그를 경험한 와이스는 2024년 6월 부상을 당한 리카르도 산체스의 임시 대체 외국인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6주, 규모는 1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단기간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26만 달러 정식 계약에 성공했고, 16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의 활약을 발판 삼아 9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와이스는 2025시즌 KBO리그 정상급 외국인투수로 환골탈태했다. 30경기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의 에이스급 성적을 내며 퀄리티스타트 2위(21회), 승리, 이닝(178⅔), WHIP(1.02) 3위, 탈삼진 4위(207개), 평균자책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시즌 MVP를 거머쥔 폰세와 막강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한화의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와이스는 이에 힘입어 작년 12월 1년 260만 달러가 보장된 2년 최대 1000만 달러 조건에 휴스턴과 계약하며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9경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62의 부진 속 마이너리그 강등을 통보받았고, 지명할당 조치를 당하는 수모를 거쳐 마이너리그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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