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출신 빅리거 맞대결…켈리 웃고 송성문 침묵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7.10 13: 27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두 선수의 맞대결은 선배의 완승이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릴 켈리가 호투를 펼친 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은 침묵했다.
송성문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KBO리그 출신 선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송성문이 타석에 섰고, 애리조나 선발은 2015년부터 4년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결과는 켈리의 판정승이었다. 송성문은 3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와 8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2할2푼1리에서 2할1푼3리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애리조나가 3-1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가 가져갔다. 2회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가 켈리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4회 2사 후 막스 케플러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연속 안타, 폭투를 묶어 1-1 균형을 맞춘 뒤 5회 토미 트로이의 안타와 희생 번트, 제랄도 페도모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6회에는 놀란 아레나도의 좌월 솔로 홈런이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켈리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7승째를 따냈다. 페도모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 그리핀 캐닝은 4⅔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마차도는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켈리는 이날도 노련한 투구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반면 빅리그에서 기회를 이어가고 있는 송성문은 KBO 출신 빅리거의 맞대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