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울산 웨일즈 외국인투수 나가 타이세이(27)가 1군 무대에서 KIA 타이거즈 슈퍼스타 김도영과 맞붙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했다.
나가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퓨처스 올스타전’ 사전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엄청 기대를 하고 있다”며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프로야구 최초 시민구단 울산의 창단 멤버인 나가는 올 시즌 15경기(94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중이다.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 2위, 다승 공동 3위, 탈삼진 1위(86)에 올라있으며 퓨처스 올스타 최초로 올스타에 선발된 외국인투수다.

나가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이렇게 올스타전에 나가게 될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내가 퓨처스리그에서 처음으로 던지는 외국인투수였는데 올스타까지 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으로 건너와 반 시즌을 보낸 나가는 “내가 투수이기 때문에 타자에 대한 감상을 얘기할 수밖에 없다. 타자들이 파워도 좋고 스윙도 계속 나오고 있어서 내가 좋은 공을 던져도 커트를 한다. 정말 힘든 리그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야구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로 이창용(삼성)을 뽑은 나가는 “내가 가장 좋은 공을 던졌다고 생각했는데 이창용 선수가 잘 쳤다. 이런 공도 칠 수 있다니 좋은 타자라고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퓨처스리그를 넘어 KBO리그 데뷔를 꿈구고 있는 나가는 “변화구 각과 무브먼트는 자신이 있다. 컨트롤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강점들이 KBO리그 팀들에게 좋은 어필 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강점을 어필했다.
평소 KBO리그도 챙겨보고 있다고 밝힌 나가는 1군에서 뛰게 되었을 때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로 김도영(KIA)을 뽑았다. “내가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니까 모든 구종을 던져서라도 꼭 막아보고 싶다”고 말한 나가는 “그런데 내가 모든 구종을 던져도 김도영 선수는 다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나가는 “지금 평균자책점이 2점대인 것으로 알고 있다. 1점대로 내려가면 더 좋은 투수로 인정받겠다는 생각이 든다. 탈삼진도 90개 가까이 잡았는데 후반기에도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싶다”며 남은 시즌 목표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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