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마이너 도전→ML 데뷔 인간승리, ‘사이영 2위’ 류현진도 고우석 인정했다 “다치지 말고 즐겨라”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7.12 10: 4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39)이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한 후배 미네소타 트윈스 고우석(28)의 도전을 응원했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인터뷰에서 “(고우석이) 몇 년간 메이저리그만 바라보고 고생을 했다. 본인이 필요한 것을 잘 알고 절실할거라고 생각한다”며 빅리그에 데뷔한 고우석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우석은 KBO리그 통산 354경기(368⅓이닝) 19승 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특급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2023년 44경기(44이닝)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시즌 종료 후에는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고 샌디에이고와 2년 450만 달러(약 69억원)에 계약했다.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진행됐다.1982년 개장 이후 마지막 잠실 올스타전에서 양의지, 류현진 등 베테랑들의 기록 도전과 27명의 첫 올스타 출전 신예들이 맞붙는 가운데, 나눔의 5연승과 드림의 7년 만의 승리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2회 나눔올스타 문현빈, 류현진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26.07.11 / sunday@osen.co.kr

금방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것처럼 보였던 고우석은 생각지도 못한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고우석은 2024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됐지만 여전히 빅리그에 콜업되지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마감한 고우석은 지난해에도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갔지만 시즌 시작 전부터 부상을 당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마이애미에서 부진한 모습이 계속되며 5월 방출됐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시즌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2년 연속 빅리그 콜업에 실패한 고우석은 디트로이트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지난 3월에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했고 대회가 끝난 뒤 소속팀으로 돌아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사진] 미네소타 트윈스 고우석.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우석은 마이너리그 더블A로 강등되며 빅리그 데뷔의 꿈이 멀어지는듯 보였다. 이때 마무리투수 유영찬의 부상으로 인해 불펜 보강이 필요해진 LG의 복귀 요청을 받았지만 미국에서 더 도전을 하기로 결정하며 LG의 제안을 거절했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피플A와 더블A에서 27경기(41⅓이닝) 3승 1패 3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96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한 고우석은 트레이드를 통해 기회를 잡았다. 미네소타가 고우석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한 것이다. 결국 고우석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전에서 구원등판해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데뷔전을 마쳤다. 
류현진은 KBO리그 통산 259경기(1654⅓이닝) 125승 6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3를 기록한 한국 최고의 에이스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는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며 통산 186경기(1055⅓이닝)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간판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대선배라고 할 수 있는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무기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조언을 해줄 것은 없을 것 같다. 조언보다도 해주고 싶은 말은 다치지 말고 즐겼으면 좋겠다는 것이다”라며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데뷔를 축하하고 응원했다.
나눔 올스타가 잠실구장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승리했다. 나눔 올스타는 2022년 이후 5연승을 거뒀다. 나눔 올스타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에 10-1로 승리했다. 22안타를 몰아친 나눔 올스타는 역대 팀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7년 드림 올스타의 19안타였다. 허인서가 5타수 4안타 1타점, 문현빈이 5타수 4안타 1타점, 이도윤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류현진이 우수 투수상에 선정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11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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